kt 롤스터와 스베누가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강하기 위해 선수 맞트레이드를 했다.

1일, 스베누 이선종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본인들의 팀원 전체를 공개하며 서성민을 kt에서 영입했음을 공개했다. 동시에 kt 역시 스베누로부터 정지훈을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프로토스 카드가 부족했던 스베누와 이영호의 은퇴로 테란 카드가 부족해진 kt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교환을 한 셈이다.

정지훈은 스베누로 팀을 옮긴 후 프로리그 경기에 몇 차례 출전했지만 3라운드에서 한재운(MVP), 4라운드에서 김대엽(kt)을 꺾은 것 외에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성민은 kt로 입단했으나 프로리그 통합 준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단 한 번 출전해 김도욱(진에어)를 꺾은 것을 제외하면 프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kt 롤스터는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이영호가 은퇴를 하자 테란 카드가 전태양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같은 테란 선수를 얻게 됐고, 스베누 역시 프로토스 카드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에서 프로토스 카드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전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