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FC가 금일(1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셋째 날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1승 2무로 승리하며 승점 5점을 더했다.

중견전에 출전하여 3:0 압승을 거둔 울산HD FC 박지민이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 시즌 첫 승리 소감을 묻자 "항상 리그 초반에 안 좋은 성적으로 시작했는데, 이번엔 무승부로 시작해서 조금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인지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득점을 노리자는 마음보단 승리하자는 생각뿐이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기회가 많이 생겨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이것이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박지민이 경기 이후 승자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올해 첫 인터뷰라 더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지난 시즌도 그렇고 수비에만 집중하다보니 이도저도 안됐던 것 같은데, 더 공격에 중점을 두었고, 이것이 다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팀에 합류했는데 적응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엔 "팀의 형들이 편하게 대해주어서 좋다, 워낙 막내를 오래하기도 했고,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팀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5점이다"라고 답했다. 0.5점을 깎은 이유를 묻자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나머지 점수도 10점까지 채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울산HD의 팀컬러이기도 한 네덜란드가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박지민은 "다른 8개 팀 중에서도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습할 때도 팀으로 이기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고, 이러한 점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항상 개인전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이번엔 개인전 우승을 목표로 잡고 열심히 달리겠다"라며,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많이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응원 부탁한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