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플리카 공식 트레일러


⊙개발사: 소미게임즈 ⊙장르: 인터랙티브 소셜 게임 ⊙플랫폼: PC, 모바일 ⊙발매일: 2016년 7월 11일

참신한 국산 인디 게임 '레플리카'가 올해 부산 인디 커넥트(이하 BIC 2016)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레플리카에서 플레이어는 의문의 휴대폰을 해킹하여 휴대폰의 주인이 테러리즘에 빠져 있다는 증거를 찾아야 한다. 증거가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정부 기관에 제출해야만 한다. 즉, 플레이어가 정부 기관에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휴대폰 주인의 운명이 결정된다.

레플리카는 전체주의, 사생활, 개인의 양심 등 여러 복잡한 주제를 담고 있다. 휴대폰 주인의 SNS를 확인하면서 플레이어도 조금씩 감정이 흔들리는데, 이는 외국 인디 게임 '페이퍼 플리즈'의 메세지 전달 방법과 유사하다.

게임 화면은 플레이어의 손, 그리고 휴대폰 화면으로만 이루어졌다. 평소 우리들이 지니고 있는 휴대폰 화면과 완전히 똑같은 구조인 만큼, 위화감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이에 개발자 'SOMI'는 지난주 개최된 아웃오브인덱스에서 '친숙함이 주는 낯설음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레플리카는 현재 스팀에서 3,300원에 구매 가능하며, 한국어를 포함해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BIC는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인디 게임행사다. 국내외 많은 인디 개발 스튜디오와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에 관련된 세션을 듣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등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인디 게임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한다.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장소는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