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소드 아트 온라인 메모리 디프래그'를 즐기는 유저를 위해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총괄자인 카와이 야스카즈 PD가 직접 출연했습니다. 우선 출시되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고 있을 유저 분들을 위해 카와이 PD가 간략히 게임 소개를 하고 실제로 유저 앞에서 시연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에 대해서 언급했죠.
이번 이벤트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방송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카와이 PD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또 다른 방송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카와이 PD는 반다이 남코에서 한국 유저를 위해 네이버 카페 및 커뮤니티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유저와 피드백을 가지겠다고 밝혀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 내용입니다.
윤서호 기자(이하 윤서호) : '소드 아트 온라인 메모리 디프래그' 한국 출시를 축하드립니다. 살짝 늦긴 하지만요. 먼저 한국 유저들에게 간단히 자기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카와이 야스카즈 PD(이하 카와이 PD) : 안녕하세요. 반다이 남코의 카와이 PD입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메모리 디프래그'를 담당하고 있고, 그 외에도 일본에서 출시된 다른 소드 아트 온라인 기반 모바일 게임들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윤서호 : 이번에 한국에서 생방송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셨는데, 결정하게 되신 계기가 어떻게 되시죠?
카와이 PD : 지난 2월에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을 한국에 개봉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극장판을 관람해주신 것을 보고 '소드 아트 온라인'이 한국에 인기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소드 아트 온라인 팬들을 위해서 소드 아트 온라인 관련 행사로 만나 뵙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소드 아트 온라인 메모리 디프래그'를 한국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출시 기념 이벤트 방송을 할 겸 겸사겸사 오기로 했습니다.
윤서호 : 사전등록 보상으로 제공하신 키리토의 포졸 코스튬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 유저를 위한 특별한 코스튬 같은 것을 더 출시하실 계획이 있나요?
카와이 PD : 우선 한국 유저들을 위한 특전으로 포졸 코스튬을 만들었지만, 다른 특전 의상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포졸 코스튬 평판이 좋아서, 아스나라던가 다른 캐릭터들도 한국 전통 의상 컨셉의 특전 코스튬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정식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확실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차후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곧 네이버 카페 등 한국 유저를 위한 공식 커뮤니티도 열릴 예정입니다. 그곳에 원하는 것을 적어주시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서호 : 이번에 피규어에 대한 소개가 많았는데, 한국판 피규어도 제작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카와이 PD : 카페라던가 그런 곳에 요청을 많이 올려주신다면 제작할 의향은 있습니다(웃음).
윤서호 : 이번 한국 출시 이후에 특별히 무언가 기획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코스튬이라던가, 그런 소소한 부분들도 말이죠.
카와이 PD : 코스튬 쪽에서 한국이나 일본의 전통 의상 말고도 세계의 전통 의상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카우보이 컨셉 등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다양한 컨셉으로 준비할 생각입니다.
윤서호 : 코스튬 외에 게임에 대해서 더 기획하고 계신 것 있으신가요? 게임 콘텐츠 부분이라던가, 혹은 이벤트 같은 것이라던가 말이죠.
카와이 PD : 방송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선 한국에서 한 달에 한 번 생방송으로 이벤트 같은 것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곳에서 성우 분들이나 게스트 분들과 함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 같은 것을 유저와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아직 성우 분들이나 게스트 분들과 일정 조율 같은 것을 진행해야 하지만, 될 수 있다면 그런 방향으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윤서호 : 생방송 이벤트에서 유저 참가 이벤트는 기획하고 계시나요? 예를 들면 유저와 함께 하는 레이드 같은 거요.
카와이 PD : 일본에서 그렇게 방송을 진행한 적 있습니다. 일본에서 방송을 진행했을 때는 제가 성우 분들과 함께 길드를 만들고, 유저들에게 신청을 받아 그 분을 길드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과 함께 길드로 레이드를 즐기거나 길드전을 하는 것을 방송하기도 했고요. 한국에서도 그렇게 진행할 수 있다면 그렇게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번엔 정식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많은 유저와 함께 즐기지 못했는데, 다음 번 방송에서는 많은 분들과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서호 : 생방송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실 수 있으신가요?
카와이 PD : 그 달의 이벤트나, 캐릭터의 최신 정보 등을 우선 제가 직접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게스트 분들을 초대해서 같이 게임을 플레이 할 예정이고, 또한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생각입니다. 유저에게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 예를 들자면 키리토나 아스나의 코스튬 같은 것들이 있겠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결정해서, 출시에 대해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또 이번에 일부 무기나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도 얼핏 들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유저와 피드백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으면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수정하고 있지만, 자세한 부분을 유저에게 듣고 피드백하고 싶습니다.
윤서호 : 오늘 방송을 진행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카와이 PD : 한국에 출시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기뻤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곳에 온 스태프들 모두가 기쁘고, 또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이 이렇게까지 사랑받으리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감격스러웠습니다.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게임 안에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유저들의 열정과 애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유저와 직접 만나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나 행사 등을 좀 더 갖고 싶습니다. 이 감사의 마음을 더욱 더 전하고 싶습니다.
윤서호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카와이 PD : 일본에도 게임을 잘하는 분들이 있지만 한국 유저들은 게임에 대한 애정과 실력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에 출시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이번에 준비한 타임어택 이벤트를 3초 만에 클리어 하시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단순히 클리어한 것 뿐만 아니라, 게임을 금방 파악하고 공략을 세우는 것과 효율적인 육성법을 설계하는 걸 보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한국의 고수 유저를 위한 이벤트는 기획자로서 크나큰 도전이라 생각하고, 잘 기획할 예정입니다. 물론 초심자 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기획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요(웃음).
한국 팬들의 성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드 아트 온라인 메모리 디프래그'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