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KDL 프리시즌1 3경기, 광동 프릭스가 락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스피드전은 3:2까지 이어진 접전이었고, 경기 내용에서 락스도 충분히 저력을 보여줬다.

락스는 KRPL에서 활동하던 '쫑'이 드리프트에서 새롭게 도전해 관심을 끌고 있고, 광동 프릭스는 리브 샌드박스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락스는 스피드전 1라운드, '두찌'가 선두로 들어왔고, 2, 3위는 'Zzz' 이재혁과 '성빈' 배성빈이 차지했으나 4, 5위를 락스가 가져가며 먼저 1승을 챙겼다. 그러나 광동은 배성빈과 이재혁, '스피어' 유창현까지 1~3위를 차지해 1:1을 만들었고, 3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 2:1이 됐다. 락스는 위기지만 침착함을 유지해 '두찌' 김지환과 '쫑' 한종문이 또 활약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광동 역시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 5라운드, '도그월드' 노준현, '스피어' 유창현 등 선수들이 활약을 펼쳐 락스를 뿌리치고 스피드전을 3:2로 승리했다.

아이템전도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락스는 '쫑' 한종문이 경기 후반 적절한 부스터 활용으로 1위에 들어와 스피드전과 마찬가지로 먼저 선취점을 기록했다. 광동은 'Zzz' 이재혁이 1위로 앞서고, 이재혁을 포함 다른 선수들도 천사를 다수 가지고 있었다. 광동의 판단은 정확했다. 계속 천사를 적절하게 활용해 상대의 공세를 방어해 승리했다.

이후 3라운드도 흐름을 이어가 승리한 광동 프릭스. 광동은 4라운드, 우주선을 활용한 전술로 락스를 흔들며 아이템전을 3:1로 승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