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가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팀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농심 레드포스가 1세트에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초반 젠지 e스포츠에게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드래곤 3 스택을 빠르게 쌓은 덕분에 후반을 볼 수 있었다. 이어 농심 레드포스는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했음에도 상대에게 드래곤을 연속으로 내어주면서 시간을 벌었고, 두 번의 바론 버스트로 버프를 획득하면서 계획적인 플레이로 1세트에 승리했다.

2세트는 젠지 e스포츠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젠지 e스포츠는 미드 라인에 르블랑, 정글 포지션에 리 신을 가져가면서 미드, 정글 힘 싸움을 강하게 가져갔다. 젠지 e스포츠는 픽의 의미를 살려 정글러 '위너'가 경기 초반을 지배했고, 25분에 드래곤 3 스택, 8,000 골드의 차이를 만들며 순탄하게 경기를 풀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면서 35분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역전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 농심 레드포스는 벨베스와 렐이라는 조커 카드를 꺼내 경기의 흥미를 더했다. 첫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위기를 겪은 농심은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서포터 렐의 궁극기가 적 진영 한 가운데 적중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인이 공중에 뜬 젠지 e스포츠 입장에서는 싸움에서 이길 방법이 없었다.

협곡의 전령 한타에서 승리한 농심 레드포스는 빠르게 경기를 굴렸다. 전령을 활용해 타워를 공략하고 상대 진영 깊숙이 시야를 잡았고, 곧바로 등장한 바론을 이용해 상대를 유인했고 싸움을 걸었다. 바론을 막기 위해 나갈 수밖에 없었던 젠지 e스포츠는 농심 레드포스의 습격받으며 불리한 싸움을 해야 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바론 전투 승리를 상대 넥서스 파괴까지 이어가면서 이번 시리즈의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