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운영 주체인 쾰른메쎄는 현지 시각 27일, 게임스컴 2023에 총 32만 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록한 26만 명과 비교해 6만 명 이상 증가했다. 또한, 게임스컴 기간 중 쾰른 시내 중심가에서 열린 게임스컴 페스티벌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쳐 약 8만 명의 인파가 운집하기도 했다.

이번 게임스컴에 방문한 참관객은 모두 100여개 국 이상에서 독일 쾰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관련 온라인 영상 등은 모두 1억 8천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게임스컴 개최 전날 진행되는 전야제 쇼케이스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 참관객의 경우 지난해보다 31,000여명 이상 증가했고, 해외 방문자 비중 또한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 행사의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티켓은 모두 매진되었다.

쾰른메쎄 제랄드 뵈스(Gerald Böse)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시 참가자는 물론 연면적, 국제적인 참관객 수 등 인상적인 기록들은 다시 한 번 게임스컴이 세계 최대의 게임 행사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며, "특히, 닌텐도의 복귀는 지역 사회에 다시 한 번 깊은 인상을 주었을 뿐 아니라,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Xbox는 사상 최개 규모의 부스를 통해 올해 게임스컴에서 '올해의 그린 스튜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넷이즈 등 새롭게 참여한 게임 기업들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모든 것이 게임스컴의 국제적인 중요성은 물론 게이머들의 장소로서 쾰른의 매력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독일 게임산업협회의 펠릭스 팔크(Felix Falk) 디렉터는 "2023 게임스컴은 그 어느때보다 큰 규모와 다양한 즐길 거리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뤘다"며,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의 파트너는 늘어난 다양성에 큰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인디 게임 공간을 게임스컴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만드는 데공헌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단 전 세계 방문객 수의 증가 뿐 아닌, 데브컴을 비롯한 행사를 통해 온라인 개발자들의 참여 또한 게임스컴의 국제적 중요성을 더욱 드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개최를 예고한 게임스컴 2024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개최 전날인 8월 20일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