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것은 추입! 육성 난이도는 선행
도주도 무시할 수 없다
다양한 캐릭터가 맞물리는 대회


▣ 2회차 아쿠아리우스배 레이스 조건

- 레이스장 : 도쿄 (도쿄 경기장○ 유효)
- 원본 레이스 :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 코스 보정 : 스피드, 스태미나(301 / 601 / 901마다 스피드 보정치 상승)
- 레이스장 종류 : 더트
- 레이스장 거리 : 1,600m (마일) (근간거리○ 유효)
- 레이스장 회전 방향 : 좌회전 (반 시계(좌) 방향○ 유효)
- 계절 : 겨울 (겨울 우마무스메○ 유효)
- 날씨 : 눈 (눈 오는 날○ 유효)
- 마장 상태 : 포화 (진창길 ○, 흙장난 ○ 유효)



각질 조합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각질은 추입이지만, 실제로는 도주도 꽤 승률이 좋았습니다. 이유로는 아무리 추입이 강하더라도 앞각질 극단적으로 많거나, 혹은 극단적으로 적으면 유효 가속기를 내기가 어려워서 꼬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에이스로 생각하는 각질이 무엇인지에 따라 각질 비율을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도주의 경우 이번에 올인하는 전략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많은 비율은 아니지만 대도주가 나와서 카운터를 맞을 확률이 있고, 코스 자체도 최종 직선이 무지막지하게 길기 때문에 애시당초 뒷각질이 유리합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선행이나 추입 모두 순위에 따른 가속기 발동 유무가 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변수가 가장 적은 각질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도주를 추천합니다.

도주에 힘을 싣는다면 2도주 + 선행/추입 or 도주 + 2선행 조합을 생각합시다.

선행을 주력으로 쓴다면 무조건 앞각질이 2명 이상 포함되어야 합니다. 유효 가속기로 쓰이는 니시노 플라워와 할로윈 크릭의 고유기가 전부 순위 조건이 2(3)~4위로 맨 앞에 누군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에 엘 콘의 플란차까지 넣으면 1~4위까지 커버가 되지만, 가장 가속력이 높은 것은 니시노이기 때문에 3위를 노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추천하는 조합은 2선행 + 추입 or 1도주 + 2선행입니다. 극단적으로는 3선행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추입을 비롯한 뒷각질의 경우 일반적으로 흘러간다면 가장 파괴력이 강하지만, 순위 조건을 타는 가속 스킬이 많아 조합 비율을 가장 많이 탑니다. 극단적으로 앞각질이 적으면 스펙이 강할수록 손해를 보게 되고, 반대로 뒷각질이 전멸하면 그것대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단 각질 자체의 파워는 일섭에서도 증명되었기 때문에 보험용으로라도 무조건 키우는 것이 맞지만, 조합 비율은 대회의 메타 흐름을 보고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확률적으로 안정적인 조합은 앞각질 + 2추입 or 2선행 + 1추입입니다. 한섭 특성상 뒷각질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기에 역병마를 비롯한 뒷각질 올인 조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도주 육성
도주는 키워두면 강하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도망자 로또를 긁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불안정하지만, 본인의 스펙이 높다면 중반에 따라잡기 활성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코스 특성상 그대로 거리를 벌리면서 골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이 육성에 자신만 있다면 순위 조건에 크게 신경 쓸 것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좋은 승률을 보이는 각질이 되기도 합니다.

초반력은 통상 팔콘, 종반력은 황혼 팔콘이 좋고, 종합력은 패시브 다 달고온 리키입니다. 해당 픽이 없다면 도주에 도전하기 보다는 선행쪽을 키우는 것이 낫습니다.

변수픽으로는 대도주 사일런스 스즈카나 다이타쿠 헬리오스를 채용하는 일인데, 도주에 대한 견제도 되지만 본인이 승리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신년 우라라 조합을 짜거나, 혹은 선행 에이스 조합에서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선행 육성
폭발력은 추입에 비해 떨어지지만 육성 난이도가 쉽다는 점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추입 자체도 상황에 따라서는 종반 가속이 이뤄지지 않거나, 혹은 이뤄지더라도 선행들이 이미 먼저 치고 올라가서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승률도 괜찮게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계승기 순위 조건을 맞추는 것이 선행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승률을 위해서는 자신을 포함하여 추가로 앞각질을 쓰는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홋코 타루마에를 쓸 계획이라면 고유기 발동 조건 중 하나가 옆쪽 가로막힘(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같은 선행 각질을 최대한 많이 끼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유기의 발동 순위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스킬 세팅도 맞춤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키 셔틀이나 홋코 타루마에의 경우 고유기 순위가 3~4위이기 때문에 중반 스킬을 많이 넣으면 순위가 올라 고유기가 불발나니, 종반 스킬 위주(언스토퍼블, 스피드스터, 승리의 고동)로 넣어야 하고, 반면 고유기 순위가 2위인 제퍼나 엘콘은 중반 스킬을 최대한 넣어 종반 전에 2위를 사수해야 합니다.

이 경우 중반용 마일의 지배자나, 터다지기, 기어 체인지 등 빠르게 발동하는 스킬이 추천됩니다. 안정적으로 팀을 짠다면 타이키와 엘콘 / 홋코와 제퍼식으로 1~4위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조합을 추천합니다.




선입, 추입 육성
선입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다른 각질들이 다 좋은 마당에 여전히 입지가 좋지 않습니다. 뒷각질이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추입에 비해 종반 속도나 가속기가 풍부한 것도 아니기에 하위 호환 취급을 받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각질에 대한 개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육성 난이도는 쉽다는 점인데, 사실 인자 준비를 아예 하지 못해 대회 당일날 키우는 것이 아니라면 오구리나 디지털의 추입 각질 보정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후방 각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입 포지션에서는 대다수의 가속 스킬(환승, 강인한 다리)들이 무효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다시 추입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대회에서 렛츠 아나볼릭과 트레센 응원단, 전광석화, 직선 주파(육박하는 그림자), 급부상, 상승기류, 순발력 등 풍부한 가속기를 소지하고 있고, 순위적으로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아그네스 디지털처럼 자체 가속기를 내장하고 있는 캐릭터가 유리하며, 실제로도 승률이 가장 높게 드러났습니다. 오구리 캡의 경우는 육성의 편의성과 곡선의 소믈리에 로또가 있었고, 뱀부는 고유기 가속의 효율이 좋았습니다.

조커픽으로는 신년 우라라가 있는데 고유기의 특징이 선두와의 거리가 일정 이상 벌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 혼자만의 힘으로는 포텐셜을 낼 수 없습니다. 대도주 채용을 비롯하여 역병마 등 전용 조합을 짤 필요가 있으며, 우라라 자체의 육성 난이도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악귀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승하기에 가장 유력한 각질인만큼 적어도 한 명 정도는 에이스로 키워두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