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 시즌10의 A조 최종전 ESC 에버와 TSM의 2세트에서도 TSM이 승리해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피오라가 6레벨 타이밍을 노려 '하운처'의 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스벤스케런'의 엘리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피오라가 전사했고, 퀸과의 격차가 나기 시작했다. TSM의 봇 듀오가 말린 피오라를 쫓아내고 탑 라인에 압박을 가했다. 1차 타워를 손쉽게 파괴한 TSM은 엘리스까지 불러 2차 타워까지 들어갔다. '키' 김한기의 바드가 커버를 왔으나 다이브의 희생양이 됐다.
봇 라인에서 다시 교전이 펼쳐졌고, 라인전 주도권을 잡고 있던 TSM이 대승을 거뒀다.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바드가 변수를 만들기 위해 '신비한 차원문'을 통한 기습으로 이즈리얼을 잡아보려 했지만, 뒤에서 대기하던 '비역슨'의 르블랑에게 '로컨' 이동욱의 루시안만 전사했다. 이어서 알리스타의 다이브가 이뤄졌고 바드와 니달리도 전사했다.
탑 라인에서 피오라가 솔로 킬을 올렸지만 르블랑의 센스 있는 플레이에 럭스가 전사했다. 라인 클리어가 느린 ESC는 미드 2차 타워까지 그냥 내줄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5킬을 기록한 르블랑이 콤보를 넣을 때마다 ESC는 타워를 내줘야 했다.
글로벌 골드가 20분에 8천 차이가 났다. ESC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알리스타를 잘라내려고 시도하다 루시안이 전사했다. TSM이 퀸과 르블랑으로 ESC의 경로를 차단한 뒤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소규모 교전에서 추가 킬을 기록한 르블랑의 대미지를 ESC는 버틸 수가 없었다. 미드와 봇 억제기를 손쉽게 파괴한 TSM이 정비 후 탑 라인으로 향했다. ESC는 최선을 다해 저항했으나, 소용없었다. TSM이 넥서스 일점사를 통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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