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공개된 조이의 스킬들은 매우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을 재우는 스킬부터, 위치를 전환하거나, 소환사 주문이나 사용 아이템 효과를 가져다 쓰는 등 예측 불허의 스킬을 보유한 챔피언으로 유저들에게 조작하는 맛을 제대로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지속 효과 '반짝반짝!'는 조이가 스킬을 사용하면 다음 기본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를 더하는 효과를 가졌다. 화려한 스킬로 무장한 챔피언 치고는 의외로 수수한 기본 지속 효과지만, 여러번 스킬을 활용하는만큼 조이의 지속 딜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Q 스킬 '통통별'은 다소 변칙적인 공격 기술이다. 일반적인 투사체 공격처럼 쏘아보내 맞히더라도 피해를 입힐수 있지만, 통통별을 날려보낸 상태에서 방향을 재지정해 다시 쏘아보낼수 있다. 투사체가 직선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총 피해량은 늘어난다.
단순히 피해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한번 방향을 틀 수 있는 점을 이용하면 맞히기 어려운 위치에 적을 저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 스킬 '주문도둑'은 조이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스킬이다. 주문도둑이라는 이름처럼 적의 소환사 주문 등을 훔쳐 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의 스킬 방식이다.
좀더 상세히 살펴보면, 적이 소환사 주문이나 사용효과가 있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주문 파편이 떨어진다. 일부 미니언도 조이에게 처치당하면 주문 파편을 떨어 뜨릴 수 있다. 이것을 조이가 획득하면 해당 주문 또는 아이템 사용효과를 사용할 수 있게된다.
추가효과로 조이가 소환사 주문을 사용하면 조이의 이동속도가 빨라지며, 가까운 적에게 투사체를 날려 공격한다. 응용성이 높아보이는 이 스킬은 적의 소환사 주문, 아이템 사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의 대처를 역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 스킬 '헤롱헤롱쿨쿨방울'은 독특한 형태의 CC 스킬이다. 투사체를 발사해 적을 명중시키면 대상을 졸음 상태에 빠뜨린다. 몇 초 후 대상은 잠시 잠들고, 다음 공격이나 스킬에 맞으면 추가 피해를 입게 된다. 만약 성공적으로 적을 무력화 시켰다면 Q 스킬 '통통별'을 최대한 당겨 높은 피해를 노려볼만 하다.
이외에도 E 스킬은 독특한 활용법이 있다. 벽 너머로 사용한 '헤롱헤롱쿨쿨방울'은 사거리가 크게 증가하며, 적에게 명중하지 않았다면 지면에 덫 형태로 남게된다. 이런 특징을 활용하면 멀리서부터 적을 방해하거나 아군을 구조하는 형태로 스킬 사용을 설계할수도 있을것이다.
마지막 궁극기 '차원 넘기'는 조이가 잠시동안 목표 지점으로 순간이동 했다가 돌아오는 스킬이다. 이동할수는 없지만 벽 너머를 볼 수 있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할 여지가 많다. 순간적으로 스킬을 회피하거나, 주문 파편을 주워온다던가, '헤롱헤롱쿨쿨방울'을 코 앞에서 적중 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 높은 피해량을 갖는 공격 스킬은 아닌만큼 훨씬 테크니컬한 플레이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조이'의 스킬들은 이전 영상 공개로 기대했던만큼 참신하고 독특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앳돼 보이는 모습과 달리, 고대부터 타곤의 훌륭한 전령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대한 힘을 가졌음에도, '할 일을 제쳐두고 인간을 상대로 장난 치기 일쑤'라는 문구와 그에 걸맞는 장난스런 모션과 대사를 보면 오랜만에 제대로 발랄한 챔피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이의 역할군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으며,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포지션은 주문 사용이나 로밍 능력 등을 가진 미드 라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도 유저들은 서포터나 정글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조이가 다음 챔피언으로 출시된다면 139번째 신규 챔피언이 된다. 현재 공개된 조이의 정보는 PBE서버에만 적용된 상태이며, 다음 돌아오는 7.23 패치 기간에 출시될 예정이다.
Et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