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kt 롤스터 '마타' 조세형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12/01/news/i13571676614.jpg)
Q. 결승전 진출 소감이 궁금하다.
오랜만에 이기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지난 시즌 성적이 아쉬워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연습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Q. 올해 롤드컵 선발전에서 0:3으로 졌는데, 이번 승리로 한을 푼 것 같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KeSPA Cup도 중요한 대회지만, 롤드컵 진출에 비하진 못하는 것 같다.
Q. 롤드컵에서 우승한 삼성을 보며 어땠는지.
우승 장면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특히, 우승 직후 서로 껴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삼성만의 끈끈함을 느꼈다. 정말 무언가를 해낸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세레머니였던 것 같다.
Q. 비시즌에 무엇을 하고 지냈나?
여유롭게 쉬면서 멘탈 관리를 했는데,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쉬진 못했던 것 같다.
Q. 2세트에서 삼성 갤럭시의 봇 라인이 강세를 보였는데.
오늘 우리는 전체적으로 버티는 구도의 봇 라인 픽을 가져왔다. 그런데 2세트에서는 버텨내기가 조금 어려웠다.
Q. 결승에는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는지?
두 팀 다 상관없지만, 결승에서 SKT T1과 만나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SKT T1에겐 배울 점도 많고. 분명 팀 측면에서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Q. kt 롤스터 잔류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 시즌에서 제대로 못한 아쉬움이 컸고,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잔류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노력은 했지만 쉽게 고치지 못한 점이 있었다. 다음 시즌에선 이 점들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고 생각이 많아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선수들이 의기투합해서 다음 시즌에 더 잘하자는 마인드가 생겼다.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코칭 스태프 분들에게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