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0일 강남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일반부 8강 마지막 경기에서 galaclan(이하 갈라)과 Ulsan_Clan(이하 울산)이 맞붙은 결과 울산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갈라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갈라의 3보급 슬럼프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제 3 보급창고에서 진행된 1세트, 초반을 주도한 쪽은 울산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폭탄과 저격으로 2명을 처치한 울산은 빠르게 남은 인원을 처치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고, 2라운드까지 가볍게 가져갔다. 이어진 3라운드, 갈라는 B롱을 통한 침투로 공격을 시작했지만, 울산의 폭탄에 큰 피해를 입어 아쉽게 패배했다. 이어진 라운드 역시 울산의 압도적 리드였다. 4, 5라운드 내내 갈라는 틈을 찾았지만, 울산은 결코 허점을 보이지 않았고 5:0의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공수를 교대했지만 크게 변하는 것은 없었다. 울산이 속공을 통해 폭탄을 설치하자 갈라는 박노윤의 활약을 앞세워 이를 저지하나 싶었지만, 결국 막지 못하고 패배, 1세트는 6: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울산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프로방스에서 진행된 2세트, 갈라의 악재는 계속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 1명의 차이로 안타깝게 패한 갈라는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폭탄에 두 명을 잃으며 또다시 패배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도 질풍같은 기세로 몰아치는 울산을 막지 못한 갈라는 4라운드까지 내주며 연패를 이어갔고, 5라운드에서 가까스로 한 라운드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전반전은 4:1, 울산의 리드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벼랑 끝에 몰린 갈라의 분전은 이어졌다. 한 라운드를 더 가져가며 4:2를 만든 갈라는 7라운드에서 폭탄을 폭파시키는데 성공하며 희망의 불씨를 피워냈다.그러나 8라운드, 이성근의 선방에 막힌 갈라는 또 다시 패배했고, 매치 포인트를 내주게 되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갈라. 9라운드를 가까스로 승리하며 마지막 찬스를 노린 갈라는 10라운드에서 멋진 공격을 가했지만, 울산의 방어에 막히며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2세트까지 승리한 울산은 세트 스코어 2:0, 라운드 스코어 12:4로 패배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16라운드 연속 승리의 기록을 달성했다. 갈라는 오늘의 패배로 인해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