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1R 2일차 KT 롤스터가 테란과 프로토스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CJ 엔투스를 3:1로 제압하고 첫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다음은 오늘 김준호와의 경기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승리한 KT 롤스터 전태양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이적 이후 성적을 잘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했는데, 오늘 승리로 어느 정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Q. 김준호에게 스타2로 넘어온 뒤 한 경기도 이긴 적이 없었다. 알고 있었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준호 형한테 진 경기가 모두 유리했던 경기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침착하게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오늘 점멸 추적자에 대한 수비가 돋보였다.

준호 형이 평소 점멸 추적자를 즐겨 사용해서 미리 대비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것이 본진에 감지탑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Q. 오늘 1세트에서 팀 에이스인 이영호가 패배했다. 팀 내에선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지?

(이)영호형 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가 잘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Q.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최우선적인 목표는 KT 롤스터의 우승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아직 정해놓은 것은 없지만 차근차근 생각해보겠다.


Q. 오늘 앞선 경기에서 전 소속 팀인 진에어 그린윙스가 패했다. 기분이 어땠나?

비록 지금은 KT 롤스터 소속이지만, 진에어 그린윙스가 져서 마음이 아프긴 했다. 다음 경기가 우리와의 대결인데 우리한테까지만 패배하고 그다음부터 이겼으면 좋겠다.(웃음)


Q. 다음 경기가 진에어 그린윙스와 대결한다. 어떻게 될 것 같나?

진에어 소속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선수 대부분을 잘 알고 있어서 다른 팀을 상대하기보다 수월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 여러분과 온게임넷 도타2 리포터 (임)소정이에게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