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삼성 갤럭시 칸이 강팀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신예 강민수가 하루 2승을 거두며 승리를 견인한 결과였다.

최근 해외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개인적인 실력이 물에 올랐음을 증명했던 강민수는 신예임에도 팀의 에이스 결정전에까지 출전하며 코칭스태프의 신뢰에 보답했다.

에이스 결정전인 우주정거장에서의 대결은 1세트와 같은 상대인 김유진. 김유진이 강력한 러쉬를 통해 밀어붙였지만 강민수가 탁월한 방어를 보여주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결국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 갤럭시 칸이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세간의 평가만큼 녹록치 않은 상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 날의 두 번째 경기는 KT 롤스터와 CJ 엔투스 간의 대결. 박빙이 예상됐던 승부지만, KT 롤스터가 CJ 엔투스를 3:1로 잡아내며 에이스 결정전 이전에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수령은 2세트였다. 1세트에서 KT 롤스터의 에이스인 이영호를 잡아낸 김정훈이 그대로 신동원에게 바톤을 넘겼으나, 신동원이 매우 유리했던 경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김대엽에게 역전을 허용한 것.

결국 분위기를 탄 KT 롤스터가 그대로 내리 세트를 가져갔고, 4세트인 연수에서 전태양이 CJ 엔투스의 에이스 김준호를 압도적으로 잡아내면서 승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전태양은 스타크래프트2 전향 후 김준호에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으나, 이 날의 승리로 상대 전적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데 성공하며 테란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음 경기인 1라운드 1주차 5경기는 31일 저녁 7시부터 MVP와 IM의 대결로 펼쳐지며, 이어 6경기는 SKT와 프라임이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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