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20킬 2즈리얼 맹활약!

제닉스 스톰이 2세트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제닉스 스톰은 초반부터 맵을 넓게 쓰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끝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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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또한 1세트와 비슷한 그림으로 흘러갔다. 초반에 양 팀의 정글러는 적극적인 라인 개입보다는 역갱을 봐주는 위주로 운영했다.

하지만 신경전은 치열했다. 나진 실드의 '꿍' 유병준의 그라가스가 상대방 지역의 늑대를 스틸하자마자, 제닉스 스톰의 '스위프트' 백다훈의 리 신이 점멸까지 사용하며 상대방 블루 버프를 뺏었다. 양 팀의 절대 지기 싫다는 의지가 표현되는 플레이였다.

경기 시간 10분이 지날 무렵까지 1킬도 나오지 않은 상황. 드래곤이나 타워까지 하나도 파괴되지 않은 완벽한 5대 5였다.

균형은 봇 라인에서 흔들렸다. 제닉스 스톰 '스위프트' 백다훈의 리 신이 완벽한 타이밍에 나진 실드의 봇 듀오를 노렸고, '피카부' 이종범의 애니가 궁극기로 '제파' 이재민의 루시안을 노렸다. 루시안은 끝까지 생존에 성공했지만, 파트너인 '고릴라' 강범현의 룰루까지 지켜주진 못했다.

봇 라인에서 이득을 취한 제닉스 스톰은, 봇 라인을 넓게 쓰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미드 아래부터 봇 아래쪽까지, 상대방 정글은 물론 드래곤 둥지 지역까지 제닉스 스톰의 와드가 설치됐다. 게다가 '피카부' 이종범의 애니는 기동력의 장화를 먼저 가는 아이템 빌드를 선택함으로써 로밍의 힘을 실었다.

나진 실드의 희망은 탑 라이너 '세이브' 백영진의 트린다미어였다. 라인전에서 무난하게 성장한 트린다미어는 한타가 끝날 때 합류해 제닉스 스톰의 꼬리를 끊어냈다.

엘리스, 트린다미어 모두 바론을 잡는 데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 나진 실드는 트린다미어의 아이템이 어느정도 갖춰지자 깜짝 바론을 시도하며 전세를 뒤집으려 했지만, 눈치챈 제닉스 스톰에 의해 실패했다. 결국, 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제닉스 스톰이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바론이 등장했을 때도 선택이 갈렸다. 제닉스 스톰은 바론 버프를 획득하는 걸 선택했고, 나진 실드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는 것을 선택했다. 바론과 억제기 교환을 하는 데 성공한 나진 실드.

이제 후퇴하는 일만 남았지만, 제닉스 스톰의 '김군' 쉬바나가 맹렬히 추격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 귀환하지 않은 제닉스 스톰의 본대가 나진 실드의 꼬리를 물었다. 이 한타에서 제닉스 스톰이 대승을 거두며, 봇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나진 실드는 살을 주고 뼈를 취하려다 뼈를 주고 살을 취한 셈이 돼버렸다.

결국, 제닉스 스톰이 2세트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대 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