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포코팡 for Kakao'(이하 포코팡) 고수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일(4일), 판교에 위치한 NHN 엔터테인먼트(이하 NHN) 신사옥 지하 1층에서는 'CJMall과 함꼐하는 포코챔스 2013'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NHN이 포코팡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예선전을 진행하여 최고의 점수를 유저들을 선별하여 초청하였으며, 32강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 SBS 리포터이자 FC 서울 프로축구단의 MC를 역임한 '홍성래'씨가 진행을 맡았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홍성래 MC는 유저들과 간단한 담소를 나누며 'UP & DOWN', '가위바위보' 등의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NHN에서 포코팡 서비스를 담당하는 김민정 캠프장은 단상에 올라 "'포코팡 for Kakao'의 서비스를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짧은 시간동안 약 800만명에 이르는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이 자리를 통해서 진정한 포코팡 고수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짤막하게 개회사를 마쳤다.
경기는 공정성을 위해 모든 유저가 자신의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NHN측에서 미리 세팅해 놓은 기기를 사용했다. 또한, 32강부터 준결승전까지는 조를 나누어 단판제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전에 오른 두 사람은 현직 대학생 '우태욱'씨와 고등학생 '한하람'씨. 결승전을 맞이한 두 사람은 각오에 찬 얼굴이었다. 결승전의 다섯 경기중 처음 두경기는 노 아이템전으로 진행됐다.
노 아이템전에서 사이좋게 한 세트씩 가져간 두 사람. 그리고 이어지는 세 경기는 대망의 아이템전. 서로의 '운'도 중요하지만,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하는 시기에 따라 점수가 크게 갈릴 수 있기에 아이템의 사용 역시 아주 중요한 것이 바로 아이템전이다. 3세트는 동물을 아끼며 콤보를 누적했던 우태욱씨의 노련한 전략으로 승리를 따냈다.
위기에 몰린 한하람씨.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3경기처럼 빠르게 동물을 사용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 듯 했으나, 이어진 우태욱씨의 동물 사용으로 벌어졌떤 점수차이가 급격히 좁혀졌다. 그러나 블록의 운이 생각보다 잘 따라준 '한하람'씨가 결국 다시 한 번 점수차를 벌리며 4세트의 승리를 따냈다. 2:2, 동점의 상황.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마지막 경기가 시작됐다. 우태욱씨는 여전히 동물들을 아끼며 꾸준히 콤보를 이어나갔고, 한하람씨 역시 자신의 전략대로 빠르게 동물을 사용하고 적절한 시기에 아이템을 사용하며 천천히 콤보를 늘렸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서로의 점수는 큰 차이가 없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에 럭키 블록이 터지며 한하람씨가 한 발 앞서 나간다. 그러나 우태욱씨도 만만치 않게 콤보를 이으며 점수의 차이는 여전히 크게 나지 않아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으나, 마지막 화면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한하람'씨였다.
아래는 금일 열린 'CJMALL과 함께하는 포코챔스 2013'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