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으로 가기 위한 외나무 다리에서 30.4!와 스팀팩파이브가 만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스팀팩파이브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3세트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30.4!는 마지막 세트에서 많이 불리한 상황에서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결국 30.4!는 2:1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 첫번째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하 30.4!의 서정은과 김다영의 인터뷰 전문이다.

▲30.4!의 서정은(좌)와 김다영(우)


Q. 결승 진출 소감은?

서정은 : 팀이 만들어진지 꽤 됐다.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서 슬펐는데 결승에 진출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

김다영 :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승자 예측 투표에서 35% 밖에 받지 못했는데, 승리의 원동력은?

김다영 : 정은언니의 오더가 훌륭했다. 또 연습 당시에는 많이 혼내지만 대회에서는 불안해 할때마다 손을 잡아주고 안정시켜준다.


Q. 김다영의 활약이 좋았는데 비결은?

김다영 : 평소보다 잠을 푹 잤다. 덕분에 컨디션이 매우 좋더라(웃음).


Q. 오랜만에 결승전이다. 특별히 생각한 전략이 있는지?

서정은 : 상대에 맞춘 전략보다는 개인기량을 살리는 전략을 짠다. 분석을 하긴 하겠지만 딱히 상대에 맞춘 전략을 준비하지는 않을 것 같다.


Q. 3세트에서 위기가 있었는데, 특별히 서로 격려를 위한 말을 했나?

서정은 : 솔직히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연습을 많이 못했다. 3세트에서 3 라운드 연속 졌을때 완전 분위기가 죽더라. 결국 오기로 '버텨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했다.


Q. 결승전으로 원하는 상대가 있는지?

서정은 : 자각몽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약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친한 자각몽이 올라오면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김다영 : 누가 올라오더라도 경기를 즐기겠다.


Q. 마지막 한마디 하자면?

서정은 : 팀원들한테 정말 고맙다. 하지만 이제 결승전이니 연습할때 말 좀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웃음).

김다영 : 정은언니가 결승가면 피자랑 치킨을 사준다고하더라. 그 생각에 이악물고 했다. 언니 사줄꺼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