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롤챔스 윈터 결승전. 그 대진표가 마침내 결정되었다. 압도적인 실력과 팀워크를 보여주며 전승으로 결승까지 달려온 SKT T1 K. 그리고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한 삼성 오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모든 롤챔스의 결승은 의미있었지만, 이번 결승은 조금 다른 의미로도 뜻깊은 결승이다. 현재까지 롤챔스 사상 2회 우승을 일궈낸 팀은 단 한 팀도 없으나, 이번 결승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모두 한 번의 우승을 달성했던 팀이다.

SKT T1 K는 작년 여름, 롤챔스 섬머 당시 KT 불리츠를 명승부 끝에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으며, 삼성 오존의 경우 그보다 한 시즌 전인 롤챔스 스프링 당시, MVP 오존으로 출전해 CJ 블레이즈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의 승자는 롤챔스 사상 최초로 2회 우승을 달성하게 되는 것. SKT T1 K는 2회 우승과 동시에 롤챔스 2연속 우승, 더불어 롤드컵 우승까지 포함해 완벽한 전성기를 보여줄 수 있으며, 삼성 오존의 경우 모범적인 재기의 사례로 남게 된다.

대장정의 끝에 다다른 롤챔스 윈터. 최초 2회 우승을 달성하는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