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윈터 4강 두 번째 경기. 마지막 결승 티켓이 걸린 이날 승부에서 여성부의 크레이지포유와 일반부의 인트로스펙션이 결승전으로 향했다.



어느 팀 할 것 없이 우승을 노리는 것은 매한가지겠지만, 양 팀의 사연은 좀 더 특별하다. 크레이지포유의 경우 지난 2차 시즌에 이미 우승을 맛 본 강호였으나, 이후의 성적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트로스펙션의 경우 3시즌 연속 결승전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번번이 퍼제에게 패하며 2인자의 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이날 두 팀의 승부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고, 절박했다.

4강까지 오르는 과정도 쉽지 않았던 크레이지포유는 오늘 승부 역시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준우승 자각몽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골든 라운드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팀의 리더 박정연과 새롭게 합류한 스나이퍼 김경진이 팀을 구원했고, 결국 마지막 집중력에서 상대에게 앞서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인트로스펙션은 지난 시즌에서 완승을 거둔 바 있는 울산 클랜과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경기의 시작은 울산 클랜의 주력 맵인 제5보급창고. 인트로스펙션은 김진구와 이승규의 수비로 후반전 대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크로스포트에서 승률 100% 기록을 이어가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윈터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27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결승전 무대에서는 여성부의 크레이지포유와 30.4!, 일반부의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인트로스펙션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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