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에서 발생한 아덴 복사 사건에 대하여 엔씨소프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오후 6시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크 서버에서 비상식적인 아덴 복사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 이에 강력 대응하겠으며 최대한 빠르게 수정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저들에게 염려와 불편을 주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아덴 복사 사건'은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시간대에서 특수창고에 아덴 및 아이템을 옮기면서 발생한 버그로, 이를 악용한 유저들이 아덴을 무분별하게 복사하면서 발생했다. 버그를 이용한 유저들은 이를 판매해 상당한 자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아덴 복사 사건'은 한 인터넷 BJ의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이전에는 몇몇 유저들만 알던 정도였으나, 해당 방송을 통해 리니지 유저들 사이에서 단숨에 화제를 모으게 된 것. 특히, 방송에는 "이번 사건으로 선량한 유저들도 적지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해 논란이 예고되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엔씨소프트 윤진원 홍보실장은 "1개 특화 서버에서 게임 내 버그를 이용한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감지해, 수정 및 이용제한 등 즉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고객이 게임을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복제 아이템이 발생한 계정들은 1차적으로 막고 있고, 흘러간 경로도 추적하는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번 '아덴 복사 사건'으로 27일 저녁 대형포탈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섰으며, 28일 아침 시간까지도 검색 종합 순위 2위에 머물러 있다.

▲ 해당 사건과 관련해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