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스타가 메이저Z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천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4강 진출을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인 에이스결정전에 갤럭시스타와 메이저Z는 각각 이승환과 이호를 내보냈다.

이전 세트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승환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이호를 압박했다. 하지만 페널티 라인 안쪽으로 쉽사리 공을 연결시키지 못했고, 슈팅 찬스마저 번번이 놓치며 무득점으로 시간만 흘러갔다.

생각 이상으로 강력한 상대의 공격에 이호는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끝내 경기 시간 90분이 지날때까지 시원한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이승환은 제라드와 베일, 호날두를 경기장에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경기장 시계가 멈춘 순간, 페널티 라인 바깥에서 제라드로 감아 찬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 모서리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결국, 몰수패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3vs3 경기에 이어 에이스 결정전까지 한 골 차 승부를 만들어낸 이승환은 팀을 4강으로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갤럭시스타 1 : 0 메이저Z

90:00 '07 제라드 (갤럭시스타)

▲ 갤럭시스타 에이스결정전 스쿼드


▲ 메이저Z 에이스결정전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