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3 챔피언십 팀전 A조 마지막 경기, 갤럭시스타대 메이저-Z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팀 모두 승리가 절박한 경기였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스타는 김동일이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해 3:3에서 부전패를 당한다. 하지만 2:2와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갤럭시스타는 메이저-Z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하 갤럭시스타의 이승환, 권득윤의 인터뷰 전문이다.

▲ 갤럭시스타의 이승환(좌)과 권득윤(우)

Q. 4강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은?

이승환: 오늘 김동일이 참여하지 못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경기를 해서 패배하는 것과 부전패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탈을 잘 잡고 4강에 진출하게되서 매우 기쁘다.

권득윤: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다. 이전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의 색깔을 찾는 경험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완벽하게 준비해왔다. 무조건 이길거라 생각했다.


Q. 경기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권득윤: 메이저-Z와 경기를 자주 해봤기에 약점을 알고있었다. 측면 공격에 약하더라. 그래서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을 준비했다.


Q.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는데,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았는지?

이승환: 이제까지 모든 3:3을 졌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3:3은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했다(웃음).


Q. 에이스때 느낌이 어땠는지?

이승환: 내 플레이 하나로 4강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한명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기에 이미 승부는 5대5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Q. 마지막 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왜 그 상황에서 슛을 결정했는지?

이승환: 사실 짧은 패스로 이은 뒤 공격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공을 돌리는 상황이었는데 우연히 제라드 선수에게 이어졌을 때 중거리 슛 코스가 보였다. 그래서 슛을 쐈는데 운도 따른 것 같다.


Q. 매우 침착한 듯 하다. 평소에도 그런지?

이승환: 사실 더 침착한 편이다. 오늘 너무 중요한 경기였기에 약간 긴장됐지만, 이제까지 모든 경기가 에이스결정전까지 갔기에 익숙한 중압감이었다.


Q. 다음 4강 상대가 언리미티드인데, 자신있는지?

이승환: 원창연이 가장 경계 대상이다. 수비가 정말 좋고 이제까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경계된다. 하지만 결코 이기지 못하는 상대는 아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권득윤 :다음 상대인 언리미티드만 잡으면 우승할 자신있다. 원창연과 강성훈만 조심하면 할만하다. 열심히해서 꼭 결승까지 갈테니 응원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