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유로

유로가 퍼스트 제너레이션을 꺾고 서든어택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서든어택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팬들이 운집, 10시가 채 되기도 전에 3,500 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날 결승전에는 여성부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30.4!, 일반부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유로가 출전, 2013년을 마무리짓는 최고의 승부를 펼쳤다.

여성부 경기에서는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침착함과 노련함이 돋보였다. 앞서 챔피언스 2013 윈터 시즌에서 8강에 탈락했던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30.4!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에이스 우시은을 비롯한 라이플들이 든든하게 버티는 가운데 1세트 후반부터 함세진의 기량이 급속도로 살아나면서 상대를 몰아붙였다. 진영 추첨 결과 3세트 연속으로 선공으로 시작하게 된 30.4!는 연이은 패배에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공격의 날이 서지 않으면서 끝내 반격에 실패했다.

▲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퍼스트 제너레이션

일반부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나선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1차 챔피언스 리그부터 그랜드파이널까지 6회연속 결승 진출에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 최강의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 1차 챔피언스 리그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패배를 안기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유로는 이날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유일한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유로는 기존 자신들의 스타일을 탈피하고, 공격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스나이퍼와 라이플 간의 싸움, 위폭과 과감한 진입 등 모든 면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을 압도한 유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유로와 퍼스트 제너레이션에게는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MVP로 선정된 유로의 임준영과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함세진에게는 백만 원의 상금이 별도로 주어졌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걸스데이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월요커플' 강개리와 송지효가 시상식에 나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 현장은 일찌감치 만석

▲ 귀엽게 여장한 일반부 MVP 임준영


▲ 축하 공연을 펼친 걸스데이


포토 = 석준규 사진기자(Lass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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