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NH 아트홀에서 국악소녀 '송소희'와 서든어택 유저 및 가족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가족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서든어택' 홍보 모델인 국악소녀 송소희의 캐릭터 출시를 기념하는 유저 이벤트로 진행됐다. 행사는 유저들 뿐만이 아니라 유저들의 가족을 포함 총 150여명이 함께 자리해 송소희의 국악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배 띄워라', '태평가', '뱃노래'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국악 공연 뿐만이 아닌 토크 및 유저들과의 미니게임을 즐기는 순서로 진행됐다. 콘서트에서 진행된 토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자: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국악소녀가 되었는데요, 어린 시절 국악은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요?

송소희: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피아노 학원이나 미술학원 등 예술 쪽으로 다양하게 배울 기회들을 만들어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우연히 갔던 국악 학원에서 제가 흥미를 보이고 재미있어해서 그 쪽으로 꾸준하게 배우게 됐어요.


사회자: 어린 소녀가 국악을 배우고 좋아하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한데요, 국악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껴서 국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송소희: 처음 국악을 시작할 때는 일반 가요를 부르는 가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기나 호응에 실망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우리 음악을 한다는 자부심은 다른 음악을 하면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신나게 음악을 하고 있어요.


사회자: 지금까지 많은 대회에 참가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나요?

송소희: 국악 장르로 전국노래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것이 가장 큰 기억에 남아요. 그 계기로 국악소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고, 많은 활동을 시작하게 됐기 때문에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사회자: 국악과 서든어택.. 아주 가까울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홍보모델로 참여하시게 됐나요? 또 이번에 서든어택에 나온 본인의 캐릭터를 직접 본 소감이 어땠나요?

송소희: 캐릭터를 저보다 훨씬 예쁘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웃음). 아무래도 서든어택이 또래 친구들이 많이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에 제가 등장하고 국악 멘트들이 효과음으로 들어가게 되면 다른 친구들도 국악을 조금이라도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해서 서든어택 홍보모델에 참여하게 됐어요.


사회자: 직접 게임 캐릭터 음성도 녹음했는데, 녹음할 때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송소희: 게임에 이렇게 많은 음성이 들어가는지 몰랐어요(웃음). 다른 광고 찍을 때도 연기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서든어택 음성 녹음할 때도 다양한 상황별 음성 연기가 필요해서 이 부분이 재밌으면서도 어려웠어요. 원래는 영어로 된 음성 멘트가 많다고 들었었는데 국악 버전으로 녹음을 하게 되어서,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사회자: 평소 송소희 양 팬들의 연령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송소희: 활동하는 음악이 국악이다 보니 아버지 또래의 팬들이 많은데 최근에 광고 활동 하면서 젊은 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세요. 특히 오늘 이렇게 제 또래 친구들이 많이 모인 자리를 와보니 신기해요. 활동하면서 국악을 좋아해주시는 연령층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다양한 팬 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사회자: 국악에 대한 최종 목표, 앞으로 활동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송소희: 앞으로 대중 분들에게 친근한 국악을 들려 드리는 게 꿈이라서, 최근에 서양 음악과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도 배우고 있고 작곡 공부도 하고 있어요. 국악을 친근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종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은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목표는 세련되고 풍부한 국악 앨범을 내는 것이라서 요즘 열심히 준비 중이에요. 장기적인 목표는 꾸준히 대중 분들에게 국악을 친근하게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