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게임 내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이슈, 사건·사고를 정리해보는 리니지 주간 이슈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이슈는 2월 5일 업데이트 된 공성전:붉은 기사단의 진격이다. NPC가 추가된 공성전은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또 성혈과 반왕, 중립들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렸고, 다섯 수호령의 능력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모아지던 상황.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결과는 놀라웠다. 공격받은 50개의 성 중에 단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점령당한 것.

독특한 플레이의 유저들도 화제에 올랐다. 펫을 무려 4마리나 이끌고 77레벨을 달성한 유저, 70레벨 기사를 기준으로 값비싼 장비 없이 -100이라는 수치를 세팅한 유저의 이야기다.

이 외 스트레이트로 +9강에 성공한 이야기 등 다양한 득템 러쉬 소식도 모아보았다.



■붉은 기사단의 진격, 제 3세력 NPC의 등장은 무엇을 바꾸었나?


지난 5일 린생의 길 4장으로 업데이트로 공선전이 리뉴얼되었다. 공성전은 그동안 라인과 반왕 등 특정 유저들만의 콘텐츠였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중립 혈맹이나 일반 유저까지, 장비가 안좋거나 레벨이 낮은 유저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으로 변화하였다.

첫 공성전와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붉은 기사단은 무려 46개의 서버에서 승전보를 전했고, 질리언, 하딘, 어레인, 린드비오르까지 단 4개의 서버만 수성에 성공했다. 대부분을 수성할 것이라는 유저들의 예상을 깨고 수성률이 9%도 채 나오지 않았다.




물론, 일반 유저들이나 중립 혈맹의 길을 걷고 있는 유저들이 부담없이 이벤트처럼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니라는 말도 있다. 성 혈맹 입장에서는 이번 업데이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자신들에게 적대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장비와 레벨을 보완해주는 버프를 감안하더라도 이후, 사냥등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성 혈맹의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이후, 난이도가 높아진 수성에 불만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붉은 기사단의 용병은 70레벨 이상의 유저 2~3명이 약 30초 가량을 집중 공격해야 쓰러질 정도로 강력했다. 또한, 이러한 용병들이 주기적으로 소환되며, 버프를 받은 일반 유저들의 전투 능력도 이에 못지않게 강력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NPC들은 유저들을 통과하여 수성 측의 진형을 무시하는 능력도 갖췄다.

하지만 성 혈맹이라는 명예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이들은 그동안 쌓인 풍부한 전투경험과 지휘체계가 확고하다. 그리고 세금과 전용 사냥터라는 특전을 누려온 것은 사실이며, 서버 내에 특별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통상 성혈에 속한 유저가 더 좋은 장비와 경험을 지녔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반왕 혈맹의 입장에서는 유리한 공성을 진행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일반 유저 하나하나가 받는 버프도 강력하거니와 소환되는 NPC, 수호성은 상위 보스몬스터 이상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수호성 중 하나인 '크리스터'가 등장한 서버는 진형을 무시하고 돌진하는 수호성을 막지 못하고 순식간에 공성전이 종료되기도 했다.

반대로 인공지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 '조우'가 등장한 서버에서는 공성에 실패한 사례도 있다. 항간에서는 NPC가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 게임을 즐기는 유저보다 더 주인공 같은 자리를 차지한 업데이트라고도 한다.

공성측에 아쉬운 점은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유저가 드물다는 것이다.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진 성혈과 목표 지점이 약간은 다르고 지휘체계나 적극적인 자원의 투자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 모두가 사용 가능한 공성 측의 투석기가 대부분 서버에서 활발하게 사용된 것도 아니었다.




물론, 반왕을 칭하는 적극적인 유저층도 있겠지만, 그보다 많은 수의 중립을 표방하는 유저들은 공성 이후, 소요를 생각한다면 쉽사리 참여하기 어려운 점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아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성 혈맹과 반왕 혈맹, 중립 혈맹의 길을 걷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과제를 제시했다. 성혈이 강력한 NPC와 유저를 상대하는 것에 적응하는 것이 빠를지, 아니면 반왕, 중립 측에서 새로운 구심점 혹은 숨겨져 있던 카리스마를 발휘할 유저가 나타날 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며 아직 이번주에 있을 수성과 새로운 공성의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간 핫 캐릭터 및 장비세팅 TIP 소식


아인하사드 서버에서 무려 4마리나 되는 하이 해츨링을 거느리며 77 레벨을 달성한 요정 유저가 있었다. 자신의 경험치만으로도 힘든 레벨업을 4마리나 되는 펫과 나누며 레벨업을 달성한 '주아민' 유저의 하이 해츨링의 레벨 역시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이 해츨링이 무려 4마리, 많은 양의 아데나도 눈에 띈다


☞ 공식홈페이지 아인하사드 서버, 주아민님의 원글 보러가기 [클릭]

군터 서버의 서리꽃 유저는 70레벨 기사의 -100 AC 셋팅 팁을 공유했다.

흔히들 -100 이라는 수치를 위해 +9 이상의 고 인챈트 아이템을 떠올리겠지만, +7 인챈트가 주를 이루는 장비 세팅으로 도전해볼 만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현재 쉽게 인챈트를 시도하기 힘든 +5 액세서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서리꽃의 캐릭터 정보


☞ 공식홈페이지 군터 서버, 서리꽃님의 원글 보러가기 [클릭]


■한주의 득템, 인챈트 소식

리니지에 떠도는 속설 중 하나인 '재물'이라는 개념이 있다. 인챈트를 노리는 장비에 앞서서 다른 장비를 깨뜨리고 원하는 장비를 강화하는데 자신감을 얻는, 유저들 사이의 전설같은 이야기이다. 그만큼 고 인챈트의 장비를 획득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파아그리오 서버에서는 다이렉트로 +9 인챈트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었다. '개연규' 유저는 시장에서 '파괴의 장궁'을 스트레이트로 러쉬하여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 공식홈페이지 피아그리오 서버, 개연규님의 원글 보러가기 [클릭]


아툰 서버와 마프르 서버의 두 유저 역시 축복 받은 +8 '나이트발드의 양손검' 과 +9 '숨겨진 마족의 활'을 획득하기 위해서 많은 인챈트를 시도한 글이 있다.

아툰 서버의 '스틸' 유저는 +8 테베 오시리스의 활과 +8, 9 테베 오시리스의 양손검 등 여러 아이템을 강화하며 실패와 성공을 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획득한 아이템 중 고가의 '축복받은 +8 나이트발드의 양손검'의 스크린 샷이 인상적이다.

마프르 서버의 '국민' 유저는 +9 신묘한 장궁을 인챈트을 성공하여 사용하고 있었지만, 마족의 활에 대한 미련으로 다시 인챈트를 시도 +9 인챈트에 성공했다. 두 아이템 모두 획득하기 어렵고, 매우 고가의 장비라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 공식홈페이지 아툰 서버, 스틸님의 원글 보러가기 [클릭]

☞ 공식홈페이지 마프르 서버, 국민님의 원글 보러가기 [클릭]


크리스터 서버에서 기사의 로망 카운터 배리어를 획득한 유저도 있었다. 정기점검 이후, 오만의 탑 71~79층을 무작위로 배회하는 감시자 리퍼에서 획득하게 되었다는데, 감시자 리퍼는 무조건 해당 층수의 보스로 변신하는 몬스터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해당 보스 몬스터가 드랍률이 높은 편도 아니기에, 두번의 확률을 뚫고 득템에 성공한 셈이다.

같은 크리스터 서버에서 인챈트로 '+9 축복 받은 마법 방어 투구'에 성공한 유저도 있었다. 대다수의 마법 방어 투구는 일반 아이템인 경우가 많다. 축복 받은 아이템은 구하기 어려운만큼 비싼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고 인챈트된 아이템을 보기 쉽지 않은 편이다.

▲전설혈, 난하트 유저의 득템과 인챈트 성공 스샷


☞ 공식홈페이지 크리스터 서버, 전설혈님의 원글 보러가기 [클릭]

☞ 공식홈페이지 크리스터 서버, 난하트님의 원글 보러가기 [클릭]


주간 리니지 핫 이슈에서는 각 서버의 유저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자랑하고 싶은 일, 리니지를 플레이하며 격은 특별한 사연이나 미담, 업데이트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제보해주시면 매주 선정하여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 리니지 인벤 건의제보 게시판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