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을 기반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이 제작 중이다.

현지 게임포털 '둬완망(http://bns.duowan.com/)'은, 중국의 유명 게임 애니메이션 개발단체인 '허의인상공작실'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3D 애니메이션 '검령밀사'를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첫번째 에피소드인 '남소유'는 조만간 중국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의인상공작실은 온라인 게임 기반의 3D 애니메이션을 여러 편 제작해오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쌓은 제작사다. 대표작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팬 무비인 '라라라 데마시아'가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3D 애니메이션은 해당 공작실 2조에서 담당하였으며, 원작과 동일하게 무협적 요소가 깃든 방향으로 제작되고 있다.

남소유는 '블레이드앤소울'내 절세미녀라는 설정의 캐릭터로, 청순가련한 외모에 온화하고 공손한 성격을 갖췄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형이지만, 또다른 이면으로는 많은 음모를 품었기에 유저들에게 알 수 없는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허의인상공작실은 남소유의 이러한 양면성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 캐릭터 속에 내재된 다양한 속성이 많은 작업적 영감을 얻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엔씨소프트는 인벤과의 전화에서 "중국에서 제작되고 있는 3D 애니메이션은 텐센트나 엔씨소프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유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로, 특별한 제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일본의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곤조'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슈타인즈 게이트'를 제작한 '하마사키 히로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日 블소 애니메이션 발표, 감독은 슈타인즈 게이트의 하마사키 히로시


▲ 허의인상생기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3D '블레이드앤소울' 애니메이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