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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 제닉스 스톰과 마이더스 피오는 내줄 수 없는 승부를 시작했다.

초반 약간의 신경전이 진행된 후 선취점을 가져간 쪽은 마이더스 피오였다. '선' 오영교의 카직스가 봇 라인을 습격해 킬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이어 카직스는 탑 부근의 정글에서 접근하는 '빈' 신민재의 이블린까지 처치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 사이 봇 라인에서 제닉스 스톰의 봇 듀오가 '안나' 김주성의 쓰레쉬를 처치했지만, 분위기를 탄 마이더스 피오는 드래곤까지 확보하며 초반 이득을 불려나갔다.

제닉스 스톰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다. 바로 전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락티아' 한기현을 견제하기 위해 제닉스 스톰은 봇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몇 번의 시도가 성공해 킬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이더스 피오의 열쇠는 루시안만이 아니었다. '넥서스' 이준우의 야스오가 '알빙고' 최병철의 그라가스를 처치하며 킬을 만들어냈고, 이는 또 다른 키 플레이어의 성장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았다.

제닉스 스톰에는 '오뀨' 오규민의 시비르가 있었다. 이블린과 쓰레쉬의 손길을 등에 업은 채 킬을 흡수하기 시작한 시비르의 14분 스코어는 6/0/1 CS도 100개 이상 확보한 상태였다. 마이더스 피오가 흐름을 봇에서 미드로 바꿔 그라가스를 지속적으로 노리는 반면, 제닉스 스톰은 봇 라인 캐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마이더스 피오가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경기의 흐름은 점차 달라졌다. 제닉스 스톰은 놀라운 속도의 지원을 앞세워 국지전에서 이득을 취했고, 마이더스 피오는 '익스펙트' 기대한의 놀라운 활약은 앞세워 어느정도 손해를 벌충했음에도, 승기를 점점 내주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한타는 벌어지지 않은 상황. 경기는 아직 미궁 속에 있었다.

경기 흐름은 차츰차츰 제닉스 스톰으로 넘어왔다. 마이더스 피오는 모자란 킬 수를 드래곤과 타워를 통해 벌충해나갔지만, 결전병기인 야스오가 생각보다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시비르의 딜량이 너무도 강력했다.

하지만 마이더스 피오의 불길은 꺼진 것이 아니었다. 패색이 짙어지던 중, 기적같이 바론을 시도해 성공한 마이더스 피오는 제닉스 스톰의 방해를 오히려 격퇴하며 큰 이득을 보았고, 단번에 경기의 분위기를 뒤엎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타에서 너무 빠르게 야스오를 잃은 마이더스 피오는 곧바로 제닉스 스톰의 맹공에 노출되었고, 패배 직전까지 간 끝에 겨우 이를 막아냈다. 이어 바론과 드래곤까지 가져간 마이더스 피오는 또다시 제닉스의 글로벌 골드를 앞지르며 한번의 승부를 노렸다.

최후의 한타. 마이더스 피오는 각성한 야스오의 활약을 앞세워 빠르게 제닉스 스톰을 잠재웠고, 대 역전극을 보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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