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2014의 2차 예선 A조 경기가 2014년 2월 19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다. 프로팀 두 팀과 아마추어팀 두 팀으로 이루어진 A조는 SKT T1 S와 마이더스 피오의 경기를 시작으로 승자전, 패자전을 거쳐 최종전까지 진행되었다.

1경기는 SKT T1 S와 마이더스 피오의 경기였다. 마이더스 피오는 SKT T1 S의 갱킹을 역습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지만, 경기가 지속될 수록 SKT T1 S의 저력에 무너져갔고, SKT T1 S에게 패하며 패자전을 노리게 되었다.

2경기는 제닉스 스톰과 아마추어 클랜인 묵 코멧의 경기였다. 리빌딩 이후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제닉스 스톰이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닉스 스톰은 봇 라인에 주력해 묵 코멧을 분쇄해나갔고, 끝내 무너뜨리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SKT T1 S와 제닉스 스톰이 붙은 승자전. 제닉스 스톰은 야스오를 밀어주는 전략을 짜고, 오공 정글과 서폿 룰루를 준비해 출전했다. 그러나 '호로' 조재환의 리 신이 오공의 개입을 적극적으로 방해했고, 야스오를 괴롭힌 끝에 경기의 분위기는 SKT T1 S 쪽으로 급격하게 넘어오게 되었다. 결국 오공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고, SKT T1 S는 본선 진출을 확정. 제닉스 스톰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아마추어 두 팀이 격돌한 패자전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1레벨부터 격전을 벌인 양 팀은 시종일관 지치지 않고 싸움을 이어갔고, 1분당 1킬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이더스 피오의 봇 라인이 성장하기 시작하자, 경기는 급속도로 기울어졌다. 무지막지한 화력을 갖춘 드레이븐은 혼자 두셋 이상의 챔피언을 거뜬히 상대해냈고, 결국 드레이븐의 독주를 막지 못한 묵 코멧은 본선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최종전. 프로팀인 제닉스 스톰과 아마추어 팀인 마이더스 피오가 맞붙었다. 아마추어 팀이지만, 앞서 프로팀을 상대로도 승리한 경험이 있는 마이더스 피오의 저력은 놀라웠다. 제닉스 스톰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낸 마이더스 피오는 프로팀 못지않은 운영을 보여주며 제닉스 스톰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이더스 피오의 핵심 전력인 '넥서스' 이준우의 야스오가 한타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경기는 점점 제닉스 스톰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승리의 끈을 놓지 않은 마이더스 피오는 두 번에 걸친 바론 시도에 이은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제닉스 스톰을 꺾었고, 기적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의 경기로 인해 SKT T1 S와 마이더스 피오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제닉스 스톰은 와일드 카드전에 진출해 다음주 수요일, 마지막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패자전에서 패배한 묵 코멧은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롤챔스 스프링 2014 2차 예선 A조 결과

SKT T1 S (본선 진출 확정)
Midas Fio (본선 진출 확정)
제닉스 스톰 (와일드 카드 진출)
Mook Comet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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