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크러쉬사가'의 제작사 'King.com'(이하 킹)이 미국지역 '캔디'에 대한 상표권을 포기했다.

킹은 지난 24일 미국 특허청에 '캔디'에 대한 상표권 포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대변인을 통해 "지역마다 지적재산권 보호 시스템이 다르다. 이번 조치는 미국시장에만 해당되며, 유럽지역의 상표권은 여전히 유효하다", "'캔디'라는 단어에 대한 상표권을 포기했을 뿐,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적합한 방법을 계속 시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킹은 2013년 2월 6일 '캔디'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하고 2014년 1월 15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을 승인 받았으나, 인디개발자들과 네티즌의 반발여론에 곤혹을 치렀었다. 이후 리카르도 자코니 대표가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은 계속되었고, 결국 상표권 획득 한달여만에 이를 포기하게 되었다.

▲ 미국 특허청에 제출된 상표권 포기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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