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수)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 16강 조 추첨식이 열렸다. 각 팀의 주장들이 나와 조 추첨은 물론, 소감을 간단히 밝히는 자리도 가졌다.

먼저, 최강 SKT T1 K는 SKT T1 S, 프라임 옵티머스, KT 애로우즈와 같은 조가 됐다. SKT T1 K의 '페이커' 이상혁은 프라임 옵티머스와 경기하고 싶다고 말한 뒤 추첨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프라임 옵티머스를 뽑았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KT 애로우즈를 뽑았다. 롤챔스 예선에서 두 팀은 만난 적 있는데, 그때는 프라임 옵티머스가 KT 애로우즈에게 승리했다. KT 애로우즈 입장에서는 빠른 복수를 할 기회를 맞은 셈이다. 그리고 KT 애로우즈는 SKT T1 S를 뽑았다. KT 애로우즈의 '카카오' 이병권은 SKT T1 S를 뽑으며 큰 웃음을 지었다. SKT T1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16강에서 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B조는 삼성 갤럭시 오존, IM 1팀, CJ 프로스트, 마이더스 피오가 같은 조다. 재밌는 점은 마이더스 피오의 코치가 전 CJ 프로스트 소속이었던 '웅' 장건웅이라는 점이다. 장건웅은 CJ 프로스트에서 오랫동안 소속되었던 만큼, 다른 팀들이 몰랐던 약점을 알고 있을 수 있다.

C조는 KT 불리츠, 나진 소드, 삼성 블루, 진에어 팰컨스. 나진 소드의 정글러 '헬리오스' 신동진은 최근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KT 불리츠를 라이벌 팀으로 꼽은 바 있다. 수준 높은 경기가 예상되는 조다.

D조는 나진 실드, 제닉스 스톰, CJ 블레이즈, IM 2팀이 속했다. 나진 실드와 제닉스 스톰은 지난 시즌 명경기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 시즌의 대결도 기대된다. 게다가 최근 기세가 좋은 CJ 블레이즈와 IM 2팀의 경기력도 기대된다.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 개막전 대진 또한 공개됐다. 개막전은 3월 12일(수) 오후 7시에 SKT T1 K와 SKT T1 S의 A조 경기와, CJ 프로스트와 마이더스 피오의 B조 경기가 펼쳐진다.

A조
SKT T1 K
SKT T1 S
프라임 옵티머스
KT 애로우즈

B조
삼성 갤럭시 오존
IM #1
CJ 프로스트
마이더스 피오

C조
KT 불리츠
나진 소드
삼성 갤럭시 블루
진에어 팰컨스

D조
나진 실드
제닉스 스톰
CJ 블레이즈
IM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