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FF에서 공개된 실제 리니지 모바일 화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금일(12일) 엔씨소프트 모바일 매거진 BUFF NO.2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리니지 모바일'의 정식 제목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를 공개하고 19일 OBT를 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UFF(이하 버프)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관련된 정보 및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소식 등을 담아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매거진이다.

12일에는 리니지 개발실 모바일 기획팀 김규호 팀장과 배원국 대리가 참여한 '리니지 모바일을 말하다'라는 인터뷰가 배포되었으며, 인터뷰 내용에서는 "리니지 모바일의 공식 명칭은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로 3월 19일 OBT를 시작, 2014년도 1/4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언급했다.

리니지 모바일에 관한 정확한 이야기는 엔씨소프트의 버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BUFF NO.2는 구글 플레이 마켓 링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래는 엔씨소프트 모바일 매거진 BUFF NO.2에서 진행한 '리니지 모바일 인터뷰' 전문이다.

※ 출처 : 엔씨소프트 모바일 매거진 BUFF NO.2


Q 안녕하세요. 인터랙션 매거진 BUFF 입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규호 팀장: 리니지 개발실에서 모바일 기획팀을 맡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 PM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배원국 대리: 모바일 기획팀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리니지 모바일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리니지 모바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김규호 팀장: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자꾸 보고 싶고, 시간이 없다고 생각될 때는 어느 한 가지를 포기하게 됩니다. 리니지 모바일은 플레이어의 게임 목표 달성을 빠른 시간에 가능하도록 할 것이고, 이는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울 것입니다.

Q 리니지 모바일 개발 프로젝트는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김규호 팀장: 작년 10월 중순부터 였습니다.주변이 어수선하더니 상급자가 살짝 부르더군요.

상급자 : "$!!+^#$&* 그러니, 앞으로 이걸 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잘할까...?'라는 고민이 앞섰지만, 오래 생각할 시간도 없더군요.

Q 짧은 시간에 갑작스러운 프로젝트가 생긴 거군요. 리니지 모바일이 PC와 연동된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연동되나요?

배원국 대리: 모바일 앱에서 플레이하고 싶은 본서버의 캐릭터를 선택하면 바로 모바일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선택된 캐릭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전투를 통해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죠. 이 리워드를 활용하여 본서버에서 경험치나 재화를 얻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모바일에서의 플레이는 최대한 리니지의 감성을 살리는 쪽으로 기획하였기 때문에 아마도 매우 익숙하게 느끼실겁니다.

Q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출시되나요? 안드로이드 지원 단말기는 정말 많습니다. 개발과정에 있어 최적화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나요?

김규호 팀장: 우선 안드로이드 먼저 출시 예정입니다.

배원국 대리: 리니지 홈페이지를 샘플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어떤 단말기를 주로 이용하시는지 알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 대표적인 회사들의 제품 몇몇으로 추려지더군요. 이들 기기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순조롭습니다. 이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들의 실력과 기본이 워낙 탄탄한 덕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Q 리니지 모바일 개발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김규호 팀장: 첫 번째는 리니지를 한눈에 알아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픽과 소리 화면 구성등 모든 부분에서 "이건 리니지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는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작은 화면과 불편한 조작은 극복 과제라기 보다는 인정하고 소화해야 했습니다.

세번째는 저사양 폰에서도 돌아가는 것입니다. 새로 스마트폰을 장만해야 한다면 이것 때문에 부담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Q 리니지 모바일을 개발하면서 우여곡절이나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김규호 팀장: 작년 연말, 업계의 지인들이 모인 송년회 자리에서, "모바일에서 리니지를 이용한 무언가를 하고 있다더라!"는 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언제 나오는지, 누가 만드는지, 얼마나 대단한 것을 만들려고 하냐는 등..."

'누구의 입이 이렇게 가벼운 걸까!! 괜히 여기 있다가, 내가 찍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자리를 피하려는데, "작년(2012년)부터 만들고 있다던데... 인터넷에 기사로..."라는 누군가의 말이 들리면서 마음 편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속으로만 '님들이 생각하시는 앱이랑 리니지 모바일은 다른 거에요...'라고 읊조리며...

Q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이용한 첫 모바일 서비스라 그런지 의미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김규호 팀장: 게임을 이용한 첫 모바일 서비스라는 인지는 없었는데...(하아) 첫 모바일 서비스라니 부담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부족하고 미숙하기 마련인데 우리도 마찬가지로 보이겠군요.(하하)
엔씨 소프트 안에서 게임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중에서는 새로운 난관에 먼저 도달할 확률도 높겠네요.

배원국 대리: 처음이라는 것은 대단히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설렙니다.

Q 리니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출시 일이 궁금합니다.

김규호 팀장: 리니지 모바일의 공식 명칭은 '리니지 모바일- 헤이스트'로 3월 19일 OBT를 시작, 2014년 1/4분기 내 출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리니지 모바일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김규호 팀장: 리니지가 잘하는 것은 라이브입니다. 이 전통은 모바일에서도 이어져 즐겁고 건전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우리는 리니지와 모바일이라는 두 키워드로 많은 정보를 검색했습니다. 리니지에서 느낀 감동을 모바일에서 느끼고 싶어하는 수많은 요구를 볼 수 있었으며, 그런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리니지 모바일이 가야 할 이후 업데이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