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K의 환상적인 운영, '페이커' 이상혁의 환상 포킹!

SKT T1 K가 1세트에 승리했다. 상대방의 핵심 챔피언인 직스에게 블루 버프를 주지 않는 운영이 좋았고, '페이커' 니달리의 포킹은 SKT T1 S의 숨통을 조였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SKT T1 S는 탑 라인으로 원거리 딜러&서포터를 배치했다. 공격적인 라인 스왑이었다. '호로' 조재환의 리 신은 탑 라인으로 빠르게 합류해 SKT T1 K의 탑 타워를 파괴했다. SKT T1 K도 마찬가지였다. 베인&쓰레쉬를 앞세워 이블린과 함께 SKT T1 S의 봇 타워를 파괴했다.

양 팀은 1차 타워만 파괴하고 빠질 생각이 없었다.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한 양 팀. 억제기 앞 타워까지 라인을 밀어놓고 퇴각했다. 마치 데칼코마니를 보는 듯 똑같은 운영이었다.

경기 시각 10분이 막 지날 무렵, 봇 라인에서 3대 3 교전이 일어났다. SKT T1 K의 '캐스퍼' 권지민이 이니시에이팅을 수행했다. 스킬은 정확히 맞추지 못했지만, 교전은 시작됐다. 이 싸움에서 '벵기' 배성웅의 이블린과 '피글렛' 채광진의 베인이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며 킬을 획득했다. SKT T1 K의 승리였다.

교전에서 본 이득과 2차 타워를 파괴한 보상을 합쳐서 꽤 많은 골드를 보유한 '피글렛' 채광진의 베인. 7레벨에 '몰락한 왕의 검'을 구매했다. 경기를 캐리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이 매우 빨리 나온 셈이다.

'페이커' 이상혁의 니달리도 활약했다. 15분 경 니달리는 SKT T1 S의 협공을 받으며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호로' 조재환의 리 신이 '용의 일격'을 쓰는 것에 맞춰 점멸로 생존했고, 상대방의 본진에서 요리조리 도망다니며 SKT T1 S의 포위망을 풀어냈다.

SKT T1 S의 '이지훈' 이지훈의 직스 또한 완벽히 봉쇄했다. '임팩트' 정언영의 레넥톤과 '벵기' 배성웅은 상대방의 블루 버프 지역을 장악했다. 상대방의 버프가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동선의 낭비 없이 블루 버프만 쏙 빼먹는 운영이 압권이었다.

SKT T1 K는 바론과 드래곤을 잇는 미드 강가 지역을 완벽히 장악하며 SKT T1 S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어진 교전에서 SKT T1 S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우왕좌왕했고, SKT T1 K가 교전 승리와 동시에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게다가 SKT T1 K는 S의 정글러 '호로' 조재환의 리 신을 꽁꽁 묶었다. 완벽한 맵 장악으로 SKT T1 S를 답답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리 신이 자신의 기동력을 활용해 와드를 설치해야 된다는 것을 노렸다. 매복으로 리 신을 두 번이나 끊어 낸 SKT T1 K는 바론까지 획득했다.

결국, SKT T1 K가 1세트에 승리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