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롤챔스 스프링 2014 2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화이트 데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그 만큼 모든 경기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진도 1,2경기 모두 흥미로웠다. 많은 멤버가 바뀌면서 크게 리빌딩이된 나진 소드와 진에어 팰컨스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었고, 지난 롤 마스터즈를 설욕하려는 CJ 블레이즈와 IM#2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 경기는 나진 소드와 진에어 팰컨스의 대결이었다. 1세트에서 나진 소드의 '프레이' 김종인이 오랫만에 트위치를 선보였다. 그의 역병쥐는 정말 강했다. 라인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며 한타에서 그는 더욱 빛났다. 트위치를 보호하며 완벽한 한타를 만들어낸 나진 소드는 기분 좋게 첫 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진에어 팰컨스는 2세트에 설욕을 노렸다. 다소 불리하게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갱맘' 이창석의 오리아나는 빛났다. 중요한 한타 싸움에서 궁극기를 제대로 적중시키며 불리한 경기를 역전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진에어 팰컨스의 이륙을 막은 것은 바로 '카인' 장누리였다. 레오나로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였고, 중요한 순간에는 슈퍼 세이브에 성공한 장누리의 활약으로 나진 소드는 진에어 팰컨스를 잡고 2:0으로 기분 좋게 스프링 시즌을 시작했다.



두 번째로 경기를 준비한 팀은 바로 CJ 블레이즈와 IM#2팀이었다. 1세트에서 끝까지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운영 vs 한타'의 구도를 만들면서 양팀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였다. 특히 IM#2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한 IM#2였다. 결국 경기 막바지에 바론을 가져간 CJ 블레이즈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한 뒤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CJ 블레이즈의 '데이드림' 강경민이 온 맵을 장악했다. 상대 정글을 장악한 뒤, 탑에 힘을 실어주면서 '플레임' 이호종의 성장을 도왔다. 자신의 첫 번째 임무를 마친 카직스는 미드까지 장악하면서 운영의 발판을 만들었다. IM#2는 한타를 노리면서 버텼지만, CJ 블레이즈의 운영에 휘말리며 한타에서 크게 패하고 만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CJ 블레이즈는 IM#2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몰아치면서 2세트도 깔끔하게 승리한다.


다음 경기는 3월 15일(토) 7시에 준비되어있다. A조 2경기에 프라임 옵티머스와 KT 애로우즈가 맞붙고, B조 2경기에서는 삼성 오존과 IM#1팀의 경기가 준비되어있다. 과연 KT 애로우즈가 프라임 옵티머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일차 경기결과

1경기 나진 소드 vs 진에어 팰컨스

1set 나진 소드 승 vs 패 진에어 팰컨스
2set 나진 소드 승 vs 패 진에어 팰컨스


2경기 CJ 블레이즈 vs IM#2

1set CJ 블레이즈 승 vs 패 IM#2
2set CJ 블레이즈 승 vs 패 IM#2


경기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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