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CJ 블레이즈의 '데이드림' 강경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 승리한 소감은?
강경민 : 오늘 꼭 2:0으로 이겨야 한다고 마음 먹고 왔다. 이겨서 매우 기쁘고, MVP까지 받아 더 기쁘다.
Q. 어제 경기 후 어떻게 마음을 추스렸는지?
강경민 : 어제 숙소에서 치킨을 먹으면서 속 마음을 이야기했다. 서로 좀 더 잘 보살펴주고 원하는 것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Q. 카직스를 많이 사용했다. 이유는?
강경민 : 롤 마스터즈에서 올라프를 사용했는데 현재 메타와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한타에서 할 수 있는게 너무 없다. 그래서 정글에서 2~3인분 할 수 있는 챔피언을 찾다보니 카직스를 선택하게 됐다. 1경기를 토대로 2경기 때는 더욱 자신감이 붙은 상태였다.
Q. 카직스가 너프된 이후에도 많이 사용되는 모습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강경민 : 궁극기가 상향되었다. 은신과 이동 속도 증가가 매우 마음에 든다. 또 은신을 3번 사용할 수 있는 점은 큰 무기가 되기에 대세 챔피언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에 더 맞게 패치된 것 같다.
Q. 1세트에서 위험한 순간이 많았다. 어떻게 대처했는지?
강경민 : 서로 멘탈을 잘 잡아주고 딱 한번만 잘 싸워보자고 했다. 억제기가 재생성 되는 시간을 기다렸고, 최소한의 피해로 버티기로 했다. 마침 시간을 재서 바론을 가져갔고 탑까지 밀었다. 42분 25초에 바론이었다. 원래 시간을 잘 재는 편이다. 모든 팀원들이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지만, '엠비션' 강찬용은 블루만 신경쓴다(웃음).
Q. 가장 성격이 안좋은 동료는 누구인가?
강경민 : '노코멘트'로 해달라.
Q. 바텀보다 탑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이유는?
강경민 : 탑을 신경쓰기보단, 그 타이밍에 탑을 가야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Q. 지난 시즌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강경민 : 어제 솔직한 이야기를 한 뒤 팀의 사기가 올랐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4강까지 가겠다. 모두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위로 올라가겠다. 개인적으로 MVP는 욕심이 없다. 다만, 나보다 인터뷰를 잘하는 형들이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강경민 : CJ 사무국에 감사하고 팀 관리를 잘 해주시는 코치님께 감사한다. 어려운 상황마다 서로 도와주는 팀원들에게도 너무나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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