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풀고, 애로우가 마무리

KT 애로우즈가 유리함을 크게 불리며 1세트에 승리했다. '애로우' 노동현의 드레이븐은 뛰어난 화력을 보여줬고, 불리한 순간마다 '카카오' 이병권의 카직스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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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밴을 시작한 양 팀. KT 애로우즈는 4픽에 드레이븐을 선택했다. KT 애로우즈의 '하차니' 하승찬은 웃음을 보이며 손뼉을 쳤다. 같은 팀의 '애로우' 노동현의 주 챔피언이 드레이븐이었기 때문.

그런 애로우즈를 아는지 모르는지, 프라임 옵티머스는 렝가, 엘리스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조합을 구성했다.

양 팀은 탑 라인으로 원거리 딜러&서포터를 보냈다. 탑 라인에서 봇 듀오가 대결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봇 라인에서는 렝가와 쉬바나의 1대 1 대결이 펼쳐졌다.

탑 듀오의 대결에서는 KT 애로우즈가 승리했다. '애로우' 노동현의 드레이븐과 '하차니' 하승찬의 나미가 뛰어난 화력으로 밀어붙였다. 다만, 봇 라인은 프라임 옵티머스가 좋았다. 렝가는 라인전 주도권을 쥔 후 미드 라인 로밍을 시도해 킬을 획득했다.

여기서 KT 애로우즈의 '카카오' 이병권이 움직였다. 궁극기 선진화 카직스는 상대방을 농락하며 갱킹을 성공했고, 탑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이병권의 카직스가 이득을 취하자, 이때까지 밀리던 '썸데이' 김찬호의 쉬바나도 렝가를 혼자 잡으며 라인전 주도권을 뺏았다.

KT 애로우즈는 상대방의 블루 버프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모든 라인에서 푸쉬하는 그림이 나왔기 때문에 프라임 옵티머스의 정글 지역을 장악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19분 경 프라임 옵티머스의 블루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 이 싸움에서 전사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프라임 옵티머스는 체력 소모가 너무 큰 나머지 본진으로 귀환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KT 애로우즈는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 KT 애로우즈는 바론을 사냥했고, 프라임 옵티머스는 막을 수 없었다.

KT 애로우즈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공성전을 시작했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강력한 콤보인 렝가-오리아나의 궁극기를 연계해 좋은 한타를 벌였지만, KT 애로우즈의 지속력 앞에 무릎 꿇었다.

결국, 1세트는 KT 애로우즈가 승리했다. 롤챔스 스프링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