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된 미드 라인스왑. KT 애로우즈 A조 단독 1위

KT 애로우즈가 2세트에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KT 애로우즈는 이번 2대 0 승리를 통해 A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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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애로우즈가 시작부터 큰 이득을 챙겼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카카오' 이병권의 카직스. 봇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프라임 옵티머스는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가 사망하는 큰 손해를 봤다. 게다가 KT 애로우즈의 서포터인 '하차니' 하승찬의 카르마가 언덕 너머로 스킬을 맞추는 좋은 장면도 나왔다.

프라임 옵티머스의 희망은 카사딘이었다. '닌자' 노건우의 카사딘은 쓰레쉬의 서포팅을 받으며 충분한 CS를 획득했다. 특히 카사딘은 순간 이동 주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한다면 KT 애로우즈를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다.

하지만 쓰레쉬가 미드로 왔기 때문에, 프라임 옵티머스의 봇 라인에는 원거리 딜러 혼자 있게 됐다. 이 싸움에서 KT 애로우즈 '루키' 송의진의 그라가스는 프라임 옵티머스의 징크스를 계속 잡으며 카사딘의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약점을 후벼 팠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카사딘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한 방을 노렸다. 15분경 탑을 압박하는 KT 애로우즈를 포위했지만, 화력의 집중이 이뤄지지 않아 한 명의 챔피언도 잡아내지 못했다. 큰 기회를 놓친 프라임 옵티머스.

봇 라인에서 징크스를 압도하며 성장한 '루키' 송의진의 그라가스가 전장에 합류하면서, KT 애로우즈가 프라임 옵티머스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KT 애로우즈는 드래곤은 물론, 타워와 정글 몬스터까지 독식하며 20분에 1만 골드 격차를 벌렸다.

KT 애로우즈는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프라임 옵티머스에서 가장 잘 성장한 카사딘, 레넥톤은 KT 애로우즈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결국, KT 애로우즈가 2세트까지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경기를 마치고 '카카오' 이병권과 '썸데이' 김찬호는 귤과 한라봉을 먹는 세레모니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