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올림푸스, 노련한 운영을 바탕으로 2:0 완승

3월 18일(화) NLB 스프링 2014 12강 진출을 두고 팀 올림푸스와 갓신이 격돌했다. 결과는 2:0으로 팀 올림푸스의 완승이었다. 전 프로선수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팀 올림푸스. 유리할 때는 확실한 스노우볼을, 불리할 때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노련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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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갓신의 밴픽에 상당한 이목이 집중되었다. 갓신의 'NML Sp google' 최명근이 마오카이를 서포터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갓신은 초반 라인전부터 팀 올림푸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갓신 정글러 '2R3S' 류수빈의 엘리스가 초반 3 버프 컨트롤과 맵을 넓게 활용하며 모든 라인에 힘을 실어주었다. 갓신은 이를 이용, 탑과 미드 타워를 빠르게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굴리려 했다.

하지만 17분경 드래곤 앞 교전에서 팀 올림푸스는 기회를 잡는다. 상대를 끊는 플레이는 물론 드래곤까지 가져간 게 역전의 빌미가 된 것이다. 이후 탑에서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팀 올림푸스는 '김강환' 김강환의 시비르가 끊길 뻔 한 것을 오히려 구출. 갓신을 모두 잡아내며 바론까지 가져간다.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힘찬 스노우볼을 굴린 팀 올림푸스. 갓신 블루 진영의 미드 라인 3차 타워를 파괴하자마자 과감한 다이브로 갓신 선수들을 잡아 나간다. 그대로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파괴한 팀 올림푸스가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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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에선 팀 올림푸스가 갓신의 탑 라이즈를 견제하기 위해 라인 스왑의 전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라인 스왑으로 봇 2차 타워까지 먼저 파괴해 이득을 챙긴 건 갓신. 갓신은 조금씩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첫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드래곤 획득과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취하며 약간 앞서 나간다.

하지만 팀 올림푸스에겐 노련미가 있었다. 갓신의 '성진갓' 이성진 라이즈의 성장을 최대한 방해하면서 운영으로 추격한다. 특히 팀 올림푸스 서포터 '포니짱짱걸s' 임시현 선수의 쓰레쉬는 상대를 끊어내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며 팀에 크게 기여한다.

갓신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승부는 팀 올림푸스에게 급격히 기울어졌다. 특히 0 데스를 보여준 '훈생경기' 김남훈의 룰루는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중후반 안정적이고 강한 조합의 팀 올림푸스를 갓신이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3차 미드 타워 근처에서 하나하나 자르는 플레이를 한 팀 올림푸스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12강 진출을 남겨둔 건 C조와 D조. 이어지는 다음 경기는 NLB 16강 C조로, 3월 24일(월) 인벤져스와 빅파일 아모르의 경기가 예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