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의 거센 저항 받아쳤다

SKT T1 K가 1세트에 승리했다. SKT T1 K는 프라임 옵티머스의 거센 저항에 글로벌 골드가 뒤처지는 때도 있었지만, 결국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경기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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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이 초반 전략을 걸었다. 바로 3버프 컨트롤이었다. 탑 라인에 스왑을 시도한 원거리 딜러&서포터 듀오와 탑 라이너인 문도 박사가 한 박자 늦은 타이밍에 SKT T1 K의 레드 지역으로 잠입했다. 하지만 SKT T1 K의 '임팩트' 정언영의 리 신이 정교한 컨트롤로 레드 버프를 지켰다.

게다가 선취점도 SKT T1 K가 얻었다. '벵기' 배성웅의 이블린은 미드 라인 갱킹에 성공하며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 성장을 도왔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강력한 라인전 카드였던 직스가 한 번의 갱킹에 무너졌기 때문에, 준비해온 초반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경기 시작 전 준비해온 그림이 망가졌으면, 그다음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그것은 경험이 많거나 오더가 현명하게 통제해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프라임 옵티머스는 SKT T1 K에 모자랐다. SKT T1 K는 탑과 미드 라인전이 좋았기 때문에, '벵기' 배성웅이 봇 라인을 집중해서 공격했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확실히 경험에서 모자랐지만, 패기는 있었다. 봇 라인을 공격하는 SKT T1 K와 정면으로 맞붙었다. 물론, SKT T1 K가 다소 저돌적으로 운영하긴 했지만, 프라임 옵티머스의 대처가 뛰어났다고 할 수 있었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잘 받아치며 소소한 이득을 거두기 시작, 결국엔 글로벌 골드를 동률로 만들었다.

하지만 라이즈가 문제였다. SKT T1 K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는 CS와 킬을 많이 획득한 상태였고, 한타가 벌여졌을 때 위치선정도 완벽했다. SKT T1 K의 라이즈는 프라임 옵티머스의 측면을 공격했고, 한타에서 완벽히 승리했다. 프라임 옵티머스의 패기가 주춤해지는 순간이었다.

승부의 쐐기도 이상혁의 라이즈가 박았다. 앞 라인부터 천천히 정리하는 라이즈는 마치 저승사자를 보는 듯했다. 라이즈에 힘입어 28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SKT T1 K는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SKT T1 K는 프라임 옵티머스의 거센 저항을 꺾었다. 힘대 힘 싸움에서 SKT T1 K가 압승하는 상황이 나왔고, 두 번째 바론까지 가져갔다.

결국, SKT T1 K는 프라임 옵티머스의 본진에 입성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물론이고, '피글렛' 채광진의 케이틀린도 분당 평균 10개의 CS를 획득하며 충분한 아이템을 갖춘 상태였다. SKT T1 K는 1세트에 승리하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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