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5분에 승부가 결정됐다

SKT T1 K가 2세트에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 SKT T1 K의 '벵기' 배성웅의 리 신이 모든 라인을 풀어주며 이후 운영을 쉽게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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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기' 배성웅이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리 신은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이 위험한 상황일 때 역갱킹을 성공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그 다음은 봇 라인. 리 신은 다이브 갱킹으로 더블킬을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 5분만에 단 한 선수가 두 라인을 풀어줬다. 왜 이 선수가 '세체정(세계 최고 정글러)'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남은 라인은 탑이었다. '임팩트' 정언영의 레넥톤과 함께 프라임 옵티머스 '한라봉' 김동하의 렝가를 잡아냈다. 세 라인을 모두 정복한 '벵기' 배성웅.

프라임 옵티머스는 정글러 '올드비' 양승빈의 판테온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최선의 선택으로 보였다. SKT T1 K의 미드 라이너는 기동성이 뛰어난 카사딘, 탑 라이너는 단단한 레넥톤이었기 때문에 봇 라인을 공략했다.

하지만 프라임 옵티머스의 저항은 그리 거세지 못했다. 주요 장면마다 SKT T1 K의 리 신과 카사딘이 활약했다. SKT T1 K는 상대방의 저항을 꺾을 때마다 오브젝트를 가져가며 더 큰 이득으로 불렸다. SKT T1 K의 장점 중 하나인 빠른 스노우볼링이었다.

경기시각 20분이 지나기 전에 글로벌 골드는 1만 이상이 났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타워 하나도 파괴하지 못했다. 챔피언마다 코어 아이템은 하나 이상씩 차이가 났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정면으로는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SKT T1 K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타워를 천천히 공략하며 프라임 옵티머스에게 정면 승부를 강요했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울며 겨자 먹기로 SKT T1 K를 맞받아쳤다. 보기엔 한타가 괜찮아 보였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SKT T1 K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본진에서 몰아내긴 했다. 하지만 건물이 문제였다. SKT T1 K는 진격할 때마다 타워나 억제기를 하나씩 챙겨갔다.

결국, 프라임 옵티머스의 본진 안에서 큰 한타가 벌어졌다. 이 싸움에서 SKT T1 K는 완승을 했고, 2세트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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