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갱이 몽키 스패너와의 KDL 티어쟁탈전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타이니, 이오 조합을 꺼내든 버드갱은 경기 초반부터 승리를 위한 공격의 칼을 빼들었다. 타이니와 이오의 순간 누킹 능력을 이용해 가시멧돼지를 연달아 잡아냈고, 상대 정글 깊숙히 진출하며 맵 장악력을 높였다.

초반부터 크게 뒤진 몽키 스패너는 탑 레인을 도와 상황을 타개하려 했지만, 오히려 번번이 상대에게 킬을 내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다수의 킬을 획득한 타이니는 15이 채 되기도 전에 아가님의 홀을 구입하며 자신의 화력을 한층 더 높였다.

이후 버드갱은 그림자 주술사의 뱀 와드를 이용해 포탑을 차례대로 파괴했고, 타이니-이오와 고통의 여왕의 기동력을 살려 지속적으로 킬을 획득했다.

몽키 스패너는 취권도사와 바람 순찰자가 분전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상황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버드갱은 27분만에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며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