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펜타킬! 주인공은 '임프' 구승빈!

삼성 오존이 마이다스 피오를 꺾고 1세트에 선취했다. 삼성 오존 특유의 탈수기 운영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시즌 첫 펜타킬이 나온 세트였다.



초반 양 팀은 머리싸움을 했다. 라인 스왑을 통해 어디까지 이득을 보고 빠질 것인가. 성장이 필요한 라이즈, 레넥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 싸움에서 삼성 오존은 베테랑이었다. 상대방이 꼭 먹어야 할 만큼의 빅 웨이브를 만들고,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취했다. 버프 하나조차 쉽게 주지 않았다. 특히 마이다스 피오 쪽의 블루 버프를 두고 펼쳐지는 눈치싸움이 압권이었다.

그 중심에는 삼성 오존 '댄디' 최인규와 '마타' 조세형이 있었다. 인상깊었던 점은 상대방이 와드를 설치할 것 같은 위치에 와드를 설치하면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했다는 것이다.

마이다스 피오는 이블린 정글로 얻는 이점이 거의 없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상대방이 소극적인 라인전을 할 수밖에 없는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커버 위주의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댄디' 최인규의 엘리스가 온 협곡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오존식 탈수기 운영. 그러던 중 '마타' 조세형의 레오나가 궁극기를 사용했다. 마이다스 피오는 피할 틈 없이 맞았고, 그 위로 '임프' 구승빈의 징크스가 화력을 쏟아냈다.

삼성 오존은 한타 승리 후 바론까지 획득했다. 이제 삼성 오존이 몰아칠 때가 왔다. 그 중심에는 '폰' 허원석의 니달리가 있었다. 니달리의 투창에 마이다스 피오는 제대로 된 한타를 할 수 없었고, 오존의 속도에 무너졌다.

결국, 삼성 오존이 1세트에 승리했다. 마무리는 '임프' 구승빈의 징크스가 했다. 그리고 시즌 첫 펜타킬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