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잭스에 힘입어 나진 실드가 2세트도 승리했다. '꿍' 유병준의 니달리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번 승리의 핵심은 바로 '세이브' 백영진의 잭스였다. 2승을 하면서 1위 결정을 위해 나진 실드는 CJ 블레이즈와 재경기를 하게 됐다.



내 잭스에게 자비란 없지!

IM#2는 리산드라를 사용하며 니달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초반에 '레인오버' 김의진의 엘리스와 '쿠로' 이서행의 리산드라가 '꿍' 유병준의 니달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진 실드는 봇듀오와 정글러가 함께 봇 2차 타워까지 순식간에 파괴했다.

이후, 양 팀의 서포터들이 미드를 중심으로 움직였고, 탑과 원딜은 조용히 CS를 챙기면서 성장했다. IM#2는 나진 실드가 블루를 가져가는 타이밍에 용을 가져가면서 약간의 이득을 가져갔다. 또, IM#2는 '와치' 조재걸을 잡으면서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나진 실드는 탑을 선택했다. '파라곤' 최현일이 봇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탑 2차 타워를 압박했다. 여기서 한타가 벌어졌지만, 양팀 모두 사망자가 없이 겨우 생존해갔다. 12분 30초만에 양팀 모두 타워를 4개씩 파괴한 상황이었다.

나진 실드는 상대 블루 쪽 시야를 장악했다. 그러면서 리산드라가 블루를 먹지 못하게 괴롭힌 뒤, IM#2의 미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IM#2가 약간의 이득을 챙겼고, 상대 블루 버프까지 뺏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탑 2차 타워에서 니달리의 포킹에 IM#2가 막혔고, 그 사이에 '세이브' 백영진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상대가 빠진 사이 미드 억제기 앞 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한 IM#2였지만, 잭스와 니달리가 활약하면서 4:5 한타에서 나진 실드가 승리했다. 그 후, 바론 버프까지 공짜로 가져간 나진 실드였다. 그러나 잭스가 방심한 사이에 암살에 성공한 IM#2는 미드 억제기를 압박했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IM#2였고, 나진 실드는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일어난 소규모 전투에서 서로 한 명씩 교환하면서 경기의 균형은 유지됐다. 하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나진 실드에게 넘어온 상황이었다.

과감하게 한타를 열어본 IM#2였지만, 잭스가 이미 완전체가 됐다. 상대 후방을 끊어주고, 살아돌아온 뒤에 다시 진입해서 IM#2를 파괴해버렸다. 잭스와 니달리의 힘으로 나진 실드는 2세트도 승리했고, 이로 인해 CJ 블레이즈와 순위 결정전을 치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