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의 최고 수훈갑은 '비닐캣' 채우철 코치와 선수들'

2일, CJ 블레이즈와의 접전 끝에 나진 실드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었다.

'명경기 제조팀'이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이번 시즌 화려한 경기들을 보여준 나진 실드. 나진 실드는 16강 조별리그가 끝난 후 8강에서 KT 불리츠를 상대로 2번의 패배를 맛본 이후, 3연승을 성공하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후 4강에서 만난 CJ 블레이즈 역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블라인드 픽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팬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이른바 '나진극장'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고 있는 나진 실드, 경기가 끝난 후 나진 e-MFire의 박정석 감독을 만나 짧은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박정석 감독은 오늘의 경기에 대해 "우선 너무 기쁘다. 이렇게 이길줄은 몰랐다. 모든 공은 선수들과 채우철 코치에게 돌리고싶다. 채우철 코치가 뒤에서 묵묵히 도와줬다."며 선수들과 '비닐캣' 채 코치를 이번 경기의 최고 수훈갑으로 꼽았다.

이어 박정석 감독은 "5세트 전에 선수들이 이미 진것처럼 이야기하더라. 일어나지않은 일에 대해 생각하지말라고했다. 끝까지 힘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며 경기에서 끝까지 힘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진 실드는 오는 24일, 삼성 블루와 일산 킨택스에서 롤챔스 스프링 결승 무대를 가지며, 2014년 '봄의 왕좌'를 놓고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