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 올스타 2014 첫 날, 기분 좋게 2승을 챙긴 SKT T1 K

SKT T1 K가 롤 올스타전 1일차 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롤챔스 윈터 2013-2014 우승자 자격으로 롤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SKT T1 K는, 동남아 1위 TPA와 북미 1위 C9를 연속으로 꺾고 2승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 1위 팀인 C9과의 경기는 SKT T1 K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무난한 라인전을 마친 SKT T1 K는 상대방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압도적인 글로벌 골드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게다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SKT T1 K 스킨을 '피글렛' 채광진, '푸만두' 이정현이 사용하며 팬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다음은 SKT T1 K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일차 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소감이 어떤가?

정언영 : 어차피 2승 할거라 생각했다. 기쁘긴 한데, 2일차 경기가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배성웅 :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첫 날 기분좋게 생각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대로 돼서 기분이 좋다.

이상혁 : 조금 걱정하긴 했다. 오늘 이겨서 안도감이 든다. 내일 경기가 강팀들이 많아서 중요할 것 같다. 내일을 생각하고 있다.

채광진 : 첫 경기만 이길 생각으로 왔다. 내일은 OMG와 경기를 하는데, 그 때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한다.

이정현 : 내일 OMG 전이 있는데 그걸 걱정해야 될 것 같다.


Q. 최병훈 감독이 OMG 전이 제일 껄끄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채광진 : 라인전 중심으로 연습하고 있다. 상대방이 특별한 전략을 준비할 것 같은데, 그걸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이정현 : OMG가 롤드컵 때처럼 처음 보는 메타를 갖고 오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에 탑 스왑을 걸고 4인 푸쉬를 처음 당했다. 초반 전략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채광진 : 오늘 OMG경기를 봤을 때, 오히려 경기가 편할 것 같다. 우리보단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 올스타전 와서 생각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서 지지 않을 것 같다.


Q. 올스타전 앞두고 롤드컵 스킨 발매가 됐는데, 채광진과 이정현만 사용했다. 다른 선수들도 사용하고 싶지 않나?

배성웅 : 리 신이 밴 당해서 쓰고싶은데 못 썼다.

정언영 : RP를 1300밖에 안 샀다. 아이디 변경을 할지, 스킨을 구매할지 여부가 갈림길이었다.

채광진 : ID 변경을 해도 알지 않나? SKT 스킨을 사야지.

정언영 : 잭스 스킨이 타격음이 다른데 적응이 안 될것 같았다. 아마 내일 사서 써 보고 대회때 쓸 것 같다. 올스타전이 끝나기 전에는 써야겠다.

이상혁 : 기회가 있으면 쓰고싶다. 올스타전 한정이다.

이정현 : 올챔프 올스킨 계정인데, SKT 스킨만 없다. 한정 스킨도 다있다.


Q. ('이상혁'에게) C9전에서 르블랑 선픽을 했는데?

이상혁 : 자신감 표현이라기보단 우리나라의 메타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사용했다. 우리나라의 메타가 가장 선구적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었다.


Q. 배성웅은 두 경기 모두 이블린을 했는데?

배성웅 : 나도 리 신을 하고싶다. 연습도 리 신과 이블린만 했는데, 좀 쓰고 싶다.


Q. 올스타전도 우승하면 롤드컵, 올스타 둘 대회 모두 우승하게 되는데?

이정현 : 첫 날 경기를 했는데, 지금처럼만 하면 우승할 것 같다. 롤드컵이랑 다르게 올스타는 모든 팀들과 한 경기씩은 할 수 있으니 실력 차이를 알 수 있다. 대회때 한 경기씩 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올라가는게 확정되는 팀이 있으면 경기력을 숨길 수 있어서 안 좋은 부분도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채광진 :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못하면 창피할 것 같아서 최대한 노력하겠다. 우리 나라가 가장 잘 한다는걸 보여주고 싶다.

이상혁 :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 올스타전 우승해서 세계 최정상에 있는 나라라는걸 알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