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형 인스턴스 던전인 잠식된 흑창족 부락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가장 먼저 카이람에게 집중되어 있던 보물방 열쇠, 영웅급 잠식 보패 등의 보상이 폭열마인과 잠식된 사갈만 처치로 얻은 전리품에서도 지급된다.


또한, 보물사냥꾼, 팔독모의 생명력이 크게 증가하고 팔독모는 맹독 모래라는 아이템을 드랍하기도 하며, 잠식된 흑창족 부락 입구에서 황금보물상자 열쇠, 보물상자 열쇠를 받고 아이템으로 교환해주던 교한설이 열쇠가 아닌 탁기 구슬을 취급한다.


카이람을 제외한 보스들의 아이템 보상 강화로 잠식된 흑창족 부락 공략이 전반적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맹독 모래의 사용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등 잠식된 흑창족 부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은 흑창족 부락,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재개발을 거쳤다



▣ 카이람만 골라잡지 말자! 강화된 보상

잠식된 흑창족 부락에 있었던 변화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보상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잠식된 흑창족 부락은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카이람에게 뛰어난 보상이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는 악교천왕의 정화 의식, 리신키의 처형의식 저지 단계에서도 잠식보패, 보물방 열쇠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반 몬스터들은 탁기구슬을, 대전사나 대주술사를 처치했을때는 얼어붙은 독침과 황금보물상자 열쇠를 얻을 수 있으며 보물상자에서는 칠각 홈 조각을, 황금보물상자에서는 나류석판 조각부터 봉인된 나류석판, 잠긴 잠룡무기 등 뛰어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변화로 제단에서 카이람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보다 많은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사냥을 계속하게 되고, 던전 자체의 활기를 증대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잠식된 흑창족 부락에서 얻을 수 있는 '백린' 의상의 경우 여전히 카이람을 쓰러뜨리고 얻은 폭열왕 전리품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 이제는 폭열마인, 사갈만 전리품에서도 뛰어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다만 백린은 여전히 폭열왕 전리품에서만 나온다



▣ 보상만 바뀐것은 아니다! 잠식된 흑창족 부락 몬스터&시스템 변경점

보다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 흑창족 부락이지만 그에따른 몬스터 능력치의 강화 등 난이도가 소폭 상승하는 업데이트도 있었다.


먼저 보물사냥꾼이다. 보물사냥꾼은 지금까지는 쉽게 처치할 수 있었던 매우 약한 몬스터로, 처치하는데 성공하면 폭탄이나 빙결방사기 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를 드랍했다. 특히 빙결방사기는 엄청난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어 카이람 공략에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이런 플레이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보물 사냥꾼의 생명력이 무려 789,000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투 패턴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보물사냥꾼은 전투 중 계속 도망가며 일정 거리를 도망가는 동안 처치하는데 실패하면 보물사냥꾼이 사라진다. 또한, 전투가 초기화되는 경우에도 그대로 사라지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보물사냥꾼은 파티로 처치해야 한다. 혼자서 공격해서는 도망가기 전에 처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치 난이도가 높아진 대신 돈주머니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니 보물사냥꾼을 발견한다면 파티원들과 힘을 합쳐 처치하도록 하자.


▲ 보물사냥꾼을 처치하면 돈 주머니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팔독모 역시 훨씬 강력한 몬스터로 탈바꿈했다. 팔독모는 기존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치를 자랑하는데, 생명력이 24,500,000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5분이라는 매우 촉박한 타임어택을 가진다. 추가적으로 패턴까지 복잡하게 변경되어 공략 난이도가 크게 증가한 셈이다.


특히 생명력은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데, 이론적으로만 분당 500만의 생명력을 깎아내야 하는 것이므로 소수의 인원으로 처치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채널의 인원들과 힘을 합쳐 처치하도록 하자.


난이도가 높아진 팔독모는 현재 맹독 모래라는 아이템을 드랍하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사고 있기도 한데, 맹독 모래는 성장 재료라고 안내되어 있는 아이템이지만 정확한 사용처가 알려지지 않았다.


▲ 팔독모의 엄청난 생명력, 소수로는 잡을 수 없다

▲ 맹독 모래의 사용처가 어디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인벤가족 '폴피닉스'님)



한편, 대전사와 대주술사를 처치하면 종수의 전단지라는 퀘스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해당 퀘스트 아이템을 사용하면 '우리 모두가 좋은 일~'이라는 퀘스트를 수령할 수 있다.


퀘스트의 목표는 잠식된 흑창족 부락 안에 있는 흑창족을 처치하고 흑창족의 보물 30개를 구해오는 것이다. 이 퀘스트를 완수하면 칠각 홈 조각 또는 탁기에 물든 유물함을 얻을 수 있으며 유물함에서는 잠식된 흑창족 부락 해독약을 기본으로 무혼과 보옥, 나류석판 조각, 탁기구슬 15개를 얻을 수 있는 탁기구슬 묶음 등이 나오기도 한다.


흑창족이라면 종류에 관계없이 아이템을 지급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모든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된다. 하지만 흑창족의 보물의 드랍율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30개를 모두 채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흑창족을 쓰러뜨려야 하니 참고하자.


▲ 종수의 전단지를 획득하면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 퀘스트 아이템인 흑창족의 보물은 잘 나오지 않는다



▣ 열쇠가 아닌 탁기구슬! 신룡공상 교한설 물품 교환 주화 변경

일반몬스터부터 보스몬스터의 전리품에 이르기까지 아이템의 보상이 전반적으로 변화하면서, 잠식된 흑창족 부락 내부에 위치한 신룡공상 교한설의 물품 교환 주화도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에는 교한설이 판매하고 있는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보물상자 열쇠와 황금 보물상자 열쇠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열쇠가 아닌 탁기구슬을 요구하도록 변경된 것이다. 또한, 주화가 변경되면서 새로운 아이템이 하나 추가되기도 했는데, 우리 모두가 좋은 일 퀘스트를 완수하면 얻을 수 있었던 탁기에 물든 유물함이 그것이다.


아이템들이 탁기구슬로 구매가 가능해진 것은 유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는 평이다. 기존에는 교한설에게서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잠식된 흑창족 부락 안에서만 사냥을 해야했지만 탁기구슬은 흑창족 부락 외에도 얻을 수 있는 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물함을 구매해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흑창족 부락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탁기에 물든 유물함 자체는 탁기구슬 한 개로 살 수 있는 저렴한 아이템이지만 이를 열기 위해서 보물상자 열쇠 10개 또는 황금보물상자 열쇠 1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물상자 열쇠는 흑창족 부락 내 일반 몬스터를, 황금보물상자 열쇠는 대전사와 대주술사를 처치하다 보면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유물함을 비롯해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아이템 구매에 필요한 물품 변화는 아래 표를 참고하자.


▲ 유물함을 열기 위해서는 보물상자 열쇠 10개 또는 황금보물상자 열쇠 1개가 필요하다



◆ 신룡공상 교한설 판매 목록 및 탁기구슬 필요 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