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원이삭(SK텔레콤)이 F조 1위를 차지하며 임재덕상 수상을 자축했다.

원이삭은 16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F조에서 한지원(IM), 김영진(무소속)을 격파하고 F조 1위를 차지했다. 절정의 콘트롤을 자랑한 원이삭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원이삭은 한지원을 상대로 기가 막힌 불멸자-차원분광기 콘트롤을 선보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원이삭은 날카로운 추적자 타이밍 러시로 1세트 프로스트를 가져갔다. 앞마당, 추가 확장을 가져간 뒤 병력을 모아 한지원의 추가 확장을 노린 것. 잠복 연구가 완료된 한지원의 방어가 만만치 않았지만 침착한 콘트롤과 효율적인 파수기 활용으로 힘싸움에서 승리하며 앞서 나갔다.

2세트 회전목마에 나선 원이삭은 기가 막힌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지원이 발업 저글링 위주로 병력을 갖추자 다수의 광전사에 불멸자를 조합한 타이밍 러시로 승기를 잡은 것. 이후 한지원이 바퀴 다수로 앞마당 수비에 나서자 깔끔하고 집요한 불멸자-차원분광기 콘트롤로 GG를 받아냈다.

김영진과의 승자전 경기에서도 빛나는 콘트롤을 자랑한 원이삭이었다. 1세트 기착지에서 절정의 점멸 콘트롤로 완승을 거둔 것. 사신의 견제를 저지한 뒤 점멸 연구를 완료하자 마자 모선핵과 함께 공격에 나선 것. 군더더기 하나 없는 점멸 콘트롤로 추적자의 생존력을 극대화시켜 김영진의 본진을 장악하는 모습이었다.

2세트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 나선 원이삭은 강남테란을 구사한 김영진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F조 1위를 확정했다. 모선핵 견제로 해병을 제압하는 콘트롤을 자랑한 뒤 예언자, 추적자를 공격에 동원해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원이삭은 지난 2012 핫식스 GSL 시즌5 코드S 이후 6시즌 연속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SK텔레콤 T1은 현재까지 32강에 출전한 6명의 선수를 모두 16강에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F조
1경기 원이삭 2 vs 0 한지원
1세트 원이삭(프, 11시) 승 vs 패 한지원(저, 5시) 프로스트
2세트 원이삭(프, 5시) 승 vs 패 한지원(저, 11시) 회전목마

2경기 강민수 1 vs 2 김영진
1세트 강민수(저. 11시) 승 vs 패 김영진(테, 1시) 알터짐요새
2세트 강민수(저, 11시) 패 vs 승 김영진(테, 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
3세트 강민수(저, 7시) 패 vs 승 김영진(테, 5시) 프로스트

승자전 원이삭 승vs 김영진
1세트 원이삭(프, 7시) 승 vs 패 김영진(테, 1시) 기착지
2세트 원이삭(프, 1시) 승 vs 패 김영진(테, 1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