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서든어택 리그! 강팀들이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은 없었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5월 19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립톤 서든어택 챔피언스 2014 섬머 8강 A조 첫 경기가 열렸다. 여성부는 30.4!가 이름을 바꾼 InFlame과 꽃라인-의 대결이, 일반부는 인트로스펙션과 배틀존의 대결로 개막전이 펼쳐졌다.

InFlame은 전통의 강호답게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김다영, 이희경의 두 스나이퍼가 불을 제대로 뿜었다. 공수 모든 면에서 꽃라인-을 제압한 두 선수의 맹렬한 활약에 힘입어 1,2라운드를 모두 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어진 일반부 경기는 배틀존이 이변을 일으킬 뻔 했다. 인트로스펙션은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한 듯한 플레이로 제3보급창고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크로스포트에서는 배틀존이 신들린듯한 수비능력을 선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승부의 향방이 갈리게 된 상황. 화이트스콜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친 두 팀은 화려하게 공방전을 펼치며 승부를 골든 라운드까지 이끌고 갔다.

그러나 의외의 상황이 터졌다. 김성태의 윗폭이 배틀존의 선수 세 명을 제압하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것. 상대의 움직임을 알고 수류탄을 던진 전술의 승리였다. 이로써 풀리그로 진행되는 8강 첫 번째 경기를 InFlame과 인트로스펙션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4강 진출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