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5월 24일(토), 비무제: 임진록 A조 본선 무대의 막이 올랐다. 본선 첫 주차인 금일은 '콩 Day'로 A조에 편성된 4명인 x미야모토 무왕x(김창현), LonelySunday(김경우), 꽃순이 엘리(이명현). 게장님(김신겸)이 출전해 X판 X선승제의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는데, 첫 경기에서는 x미야모토 무왕이 LonelySunday를 2:0으로 꺾으며 본선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김창현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무왕, 김경우 선수는 지난 대회 본선 첫 경기에서 소환사를 만나며 패배해 탈락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전적상으로는 김창현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무왕이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손쉽게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 숨막히는 승부 끝에 x미야모토 무왕x(김창현)가 승리를 거머주쥐었다



▣ A조 본선 제 1경기, x미야모토 무왕x(승) vs LonelySunday

초반 순간이동으로 은신을 성공한 뒤 선공을 넣은 김경우, 하지만 상태이상기 연계를 완벽하게 이어간 김창현이 어검보호와 횡이동을 활용하면서 다운을 넣고 번개베기 풀콤보를 쏟아내 29연타까지 성공시키면서 크게 유리해진다.


시작과 동시에 높은 피해를 입은 김경우, 하지만 본선 진출자로서 이대로 무너질수는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얼마 남지 생명력으로 그림자 침입, 그림자 베기를 활용해 계속 김창현에게 그림자를 넣으며 조금씩 생명력을 깎아낸 김경우는 초반에 80%에 가까운 생명력 차이를 보였음에도 2분이 남은 순간에는 생명력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까지 만들어낸다.


이대로 경기가 뒤집어지나 하는 찰나, 이번에는 무왕의 집중력이 폭발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암살자를 상대로 단 한순간에 어깨치기-번개베기를 폭발시킨 것이다. 결국 상황을 비슷하게까지 끌고오는데는 성공한 김경우였지만 초반에 입은 피해를 뒤집지는 못하고 석패하며 김창현이 1승을 올린다.





▣ A조 본선 제 2경기, x미야모토 무왕x(승) vs LonelySunday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피해를 입는 김경우, 초반 나뭇잎 날리기 등 선공을 시작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잃은 뒤 상태이상에 노출되며 번개베기의 피해에 그대로 노출되고 만 것이다.


타이밍을 잡은 김창현은 역시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유리한 고지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상태이상기에 노출되었을때는 누워막기나 횡이동 등 상대의 공격은 허락하지 않았다.

김경우는 역전의 타이밍을 잡기 위해 앞잠입을 활용한 높은 회피를 활용하려 했으나 김창현 선수의 침착한 대처에 막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김창현의 횡이동 콤보 후 앞차기에 의해 기절이 걸리며 탈출기까지 빠진 김경우는 이어지는 상태이상 공격에 결국 무릎꿇고 만다.


그로기를 넣는데 성공한 김창현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온 번개베기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콤보를 쏟아내는데 성공하며 승리, 2:0의 스코어로 본선 결승전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