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의 우승자를 가리는 A조 결승전 경기는 x미야모토 무왕x(김창현)과 게장님(김신겸)이 맞붙어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며 강력한 콤보를 활용한 겨루기 끝에 김창현이 2:1의 스코어로 승리, A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과거 2013 비무제 무왕전에서도 4강전에서 만나 숨막히는 경기를 펼쳤었고 김신겸이 패배했었는데 복수전이 성립될 수 있는가하는 기대를 모았으나 이는 다음 기회로 미루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김창현 선수는 예선부터 시작하여 단 1패만 한 뒤 모두 승리하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우승해 홍진호와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게 됐다.

▲ 본선 A조 우승을 차지하며 또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른 x미야모토 무왕x(김창현)


▣ A조 본선 결승전 1세트, x미야모토 무왕x(승) vs 게장님

초반부터 경공전으로 숨막히는 신경전을 펼치는 두 선수, 서로가 비연검과 신검합일 등 비슷한 공중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선수도 섣불리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선공을 시작한 것은 김창현의 끌어당기기 비연검, 공중에서 그로기 효과를 유발하고 타이밍을 잡아낸 김창현은 김신겸에게 콤보를 쏟아넣기 위해 신속한 움직임을 보인다.

갑자기 들어오는 공격에 김신겸이 탈출기를 사용했으나 이를 피하는데 성공한 김창현은 부담없이 콤보를 쏟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순식간에 김신겸을 쓰러뜨리고 1승을 차지한다.





▣ A조 본선 결승전 2세트, x미야모토 무왕x vs 게장님(승)

이번에는 빠르게 양 선수가 모두 빠르게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공중전이 승부의 기점은 되지 못하고 양 선수 모두 바닥으로 빠르게 내려온다.

2세트에서 성공적인 콤보를 시작한 것은 김신겸이었다. 김신겸의 상태이상기에 김창현이 탈출기를 사용하며 역공을 노렸지만 김신겸이 거리를 벌리며 탈출기를 피해냈고 번개베기 콤보를 활용해 절반의 체력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김창현도 침착한 플레이를 펼쳤다. 흡공-흡수를 저항하는데 성공한 김창현이 또다시 콤보를 성공시키며 김신겸의 체력이 20%만 남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지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기에 김신겸의 집중력도 어마어마했다. 김창현에게 상태이상기를 넣은 뒤 탈출기를 바람개비로 저항해내고 끌연검도 빼내는데 성공한다. 이어서 횡이동을 사용하는 김창현의 움직임을 침착하게 관찰한 뒤 공중콤보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 A조 본선 결승전 3세트, x미야모토 무왕x(승) vs 게장님

초반 신검합일을 성공시키면서 기회를 잡는 김신겸. 하지만 여기서 실수가 나오고 만다. 다운을 활용하지 않고 번개베기를 사용해버렸는데 여기서 김창현 선수가 빠져나가버린 것이다.

이후 김신겸의 플레이는 당황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탈출기를 잘못사용하면서 번개베기 장판 위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김신겸은 손 한번 까딱하지 못하고 30회를 넘어가는 콤보에 쓰러진다.

결국 스코어는 2:1로 마무리, 김창현은 작년에 진행된 비무제 4강의 악몽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무왕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으며, 홍진호와의 이벤트전을 준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