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의 서포터 '하트' 이관형이 선택한 '울프' 이재완의 머리 색깔은 빨간색이었다.

이번 SKT LTE-A 롤 마스터즈 결승전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SKT T1 S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이 제안한 '내기'였다. 이재완은 지난 롤챔스 섬머 2014 2차 예선 C조 경기 후 "섬성 블루의 이관형 선수에게 제안한다.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쪽이 상대가 원하는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자"고 내기를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재완은 자신이 내건 내기에 당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8일 롤 마스터즈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 T1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이에 이관형이 선택한 색깔은 선명한 빨간색이었다. 우승 소감을 밝히기 위해 무대에 선 이관형은 정소림 캐스터의 "내기는 내기다. 어떤 색을 원하나"라는 질문에 오랫 동안 고민한 끝에 "이재완 선수가 선명하고, 붉은 빨간색으로 염색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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